“아파트 안이 피서지로 변신!” — 성동구, 물놀이터·삼계탕 나눔으로 세대가 함께하는 여름축제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본격적인 무더위를 맞아 아파트 단지 곳곳을 작은 피서지로 탈바꿈시키며 세대와 계층이 어우러지는 여름 축제를 펼쳤다. 구는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7월부터 8월까지 ▲어린이를 위한 ‘신나는 물놀이터’ ▲어르신·관리 종사자를 위한 ‘사랑의 삼계탕 나눔’ 행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성동구 물놀이터 운영 © 손현주 기자

 

올여름 물놀이터는 서울숲아이파크(7월 19일)·마장세림(7월 26일)·옥수파크힐스(8월 2~3일) 아파트에 설치됐다. 에어풀장, 워터슬라이드, 물총놀이존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멀리 나가지 않아도 집 앞에서 시원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점이 입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안전요원과 자원봉사자가 배치돼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다는 평가다.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과 관리 종사자를 위한 ‘삼계탕 나눔’도 훈훈함을 더했다. 지난 7월 18일과 25일, 서울숲아이파크·텐즈힐2·뚝섬중앙하이츠빌 아파트에서 공동체 회원과 입주민 봉사자들이 직접 준비한 삼계탕, 음료, 과일 등이 65세 이상 어르신과 관리 직원들에게 전달됐다. 봉사자들은 배식과 식사 보조에 자발적으로 나서 “건강하게 여름을 나시라”는 따뜻한 인사를 건넸다.

 

공동체활성화단체 연합회장은 “이번 행사는 입주민 간 소통의 물꼬를 트고 이웃과 정(情)을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건강한 아파트 문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노력이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길 기대한다”며 “구청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성동구는 향후 입주자대표회의 및 관리사무소와 협력해 세대 간 교류 프로그램, 입주민 맞춤형 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여름 물놀이터와 삼계탕 나눔 행사가 보여준 ‘함께 만드는 휴가’의 경험이 지역 공동체 문화의 새로운 모범사례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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