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계양구(구청장 윤환)는 지난 4일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 모임인 ‘계양을 사랑하는 모임’(회장 김재학)이 기후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5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회원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수해, 태풍 등 자연재해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가구를 돕기 위해 뜻을 모았다. 이번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후위기 영향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계양을 사랑하는 모임’, 기후위기 취약계층 위해 500만 원 기탁 © 임서진 기자 |
기탁식에 참석한 김재학 회장은 “지역사회에 기후위기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작은 보탬이라도 되고자 기탁을 결심했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모임은 지역사회의 필요에 귀 기울이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지속적으로 손길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환 구청장은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따뜻한 나눔이 모여, 사회적 약자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특정 단체나 기업의 후원이 아닌, 순수한 주민 모임에서 나온 성금이라는 점은 계양구의 높은 시민의식과 공동체 정신을 보여준다. 기후위기라는 전 지구적 문제에 대해 이웃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직접 행동에 나선 것이다. 이는 행정의 손길이 미치기 어려운 복지 사각지대를 주민들이 스스로 채워나가는 모범적인 사례다. 이러한 주민 주도의 나눔 활동은 지역사회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서로 돕고 사는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계양을 사랑하는 모임’의 이번 기부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될 지속 가능한 나눔 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김재학 회장의 말처럼, 모임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필요에 귀 기울이고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러한 꾸준한 나눔의 실천은 지역 내 다른 단체나 개인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계양구 전체에 따뜻한 나눔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윤환 구청장의 감사 메시지처럼,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계양구가 더욱 살기 좋은 공동체로 발전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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