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동, 방치된 빈집 정비로 주민 안전 확보

 

종로구 혜화동이 오랜 기간 방치된 명륜동 소재 빈집을 정비하며 주민 안전 강화에 나섰다. 동주민센터와 지역 단체들이 협력해 범죄 예방 조치를 실시하고, 도시 미관 개선에도 기여했다.

 

 [코리안투데이] 혜화동, 방치된 빈집 정비로 주민 안전 확보  © 지승주 기자

종로구(구청장 정문헌) 혜화동은 11월 21일 장기간 방치된 명륜동 소재 빈집에 대한 정비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건물은 소유주는 있지만 실제 거주자가 없고 오랜 기간 관리되지 않아 대문과 창문이 파손된 상태로 방치되어 있었다.

 

특히 빈집이 방치된 상태에서 노숙인 등의 무단 진출입이 우려되는 상황이었고, 주민들 사이에서는 범죄 발생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었다. 이에 따라 동주민센터와 명륜·혜화파출소, 혜화동새마을지도자협의회, 명륜자율방범대 등 직능단체가 함께 정비 작업에 나섰다.

 

정비 작업은 빈집 주변 환경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범죄 예방을 위해 대문과 창문에는 목판을 덧대고, 건물 주변에 쌓여 있던 폐목재, 낙엽, 생활폐기물 등을 정리해 도시 미관을 개선했다. 이러한 조치는 해당 빈집이 우범지대로 전락하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의 일환이었다.

 

혜화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평소에도 해당 지역을 정기적으로 순찰하며 빈집 관리 상태를 점검해 왔다고 전했다. 이번 정비 작업은 이러한 정기 순찰 활동의 연장선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김상희 혜화동장은 “이번 정비 활동은 주민들의 치안 불안을 해소하고, 더 안전한 혜화동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쾌적하고 안전한 지역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순찰과 정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혜화동의 이 같은 노력은 단순히 빈집을 정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들과의 협력과 소통을 통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안전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종로구는 앞으로도 빈집 정비와 같은 주민 안전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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