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진산성, 문화유산 가치와 위상 학술 세미나 개최

 

20241219, 충남 금산군 청산회관에서 금산 진산성의 문화유산 가치와 위상을 주제로 한 학술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진산성의 발굴 성과를 바탕으로 그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향후 복원과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다양한 전문가와 지역 관계자들이 모여 진행되었다.

 

 [코리안투데이] 금산 진산성의 문화유산 가치와 위상 학술 세미나 지정토론 © 임승탁 기자

금산군은 백제의 수도 부여의 동쪽에 위치한 전략 요충지였다. 진산성은 백제 시대의 수도 방위를 위한 전초기지로 기능했으며, 그동안 축조 시기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20245월부터 10월까지 70일간 진행된 발굴조사를 통해 대규모 집수시설과 다량의 백제 유물이 발견되며, 진산성이 백제 시기에 축조된 산성임이 입증되었다.

 

 [코리안투데이] 금산 진산성 내 집수지 모습 © 임승탁 기자

 

진산성은 백제 시대 금산 지역의 중심적인 역할을 한 산성으로, 이번 발굴을 통해 역사적 중요성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가경고고학연구소와 금산군은 이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진산성을 지정문화유산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학술적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개최했다.

 

학술 세미나는 오후 1시 등록으로 시작되어, 개회사와 환영사로 이어졌다. 정해준 가경고고학연구소 연구실장은 개회사를 통해 진산성 발굴 성과의 중요성과 이번 세미나의 의의를 강조했으며, 박범인 금산군수는 군정 책임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진산성 발굴 사업이 역사의 재조명과 금산 발전의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환영인사를 전했다.

 

 [코리안투데이] 학술 세미나에 참석한 주요 인사 기념 사진 촬영 © 임승탁 기자

이어진 주제 발표는 두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1부는 금산 진산성 발굴조사 연구 성과(박대순, 가경고고학연구소)와 교통로를 통해 본 금산 진산성의 축조목적(이판섭, 가경고고학연구소)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었다. 이어서 진행된 2부는 백제시대 금산의 역사적 성격과 진산성(강종원, 한밭대학교), 금산 진산성의 문화유산 지정과 활용방안(지원구, 아산시)에 대한 주제로 발표가 진행되었다.

 

각 발표 후 성정용 충북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발표자와 패널들이 지정토론을 진행하며 종합적인 의견을 나눴다. 또한 현장에 참석한 지역 주민들의 추가 질문이 있었으며, 질문 하나 하나에는 지역 역사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열정이 담겨 있었다.

 

 [코리안투데이] 진산 역사문화연구회(회장 손중하) 발굴 현장 방문(2024. 9. 5) © 임승탁 기자

이번 학술 세미나는 진산성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유산으로서의 가능성을 심도 있게 논의한 자리였다. 발굴 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학술적 연구를 이어가고, 지정문화유산으로서의 등재와 복원을 추진함으로써 금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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