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우선 주차장 공유제 시범운영 시작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구도심의 극심한 주차난을 해소하고, 유휴 주차면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11월 14일부터 3개월간 ‘모두의 주차장’을 활용한 거주자우선 주차장 공유 시범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의정부시, 거주자우선 주차장 공유제 홍보 포스터  © 강은영 기자

 

‘모두의 주차장’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거주자우선 주차장에서 비어 있는 시간을 공유하는 서비스다. 주차장 배정자인 공유자가 본인의 주차 공간이 비어 있는 시간대를 앱에 등록하면, 이용자는 이를 확인하고 사전 결제를 통해 빈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사용 요금은 30분당 300원으로, 30분 단위로 연장 가능하다. 공유자에게는 주차 요금의 50%를 문화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는 마일리지로 지급하며, 월 최대 3만 포인트까지 적립된다. 또한, 다음 거주자우선 주차구역 배정 시 가산점 혜택도 받을 수 있어 공유자에게 실질적인 보상이 주어진다.

 

의정부시는 현재 거주자우선 주차구역 총 2,465면(일반 2,325면, 전용 140면)을 운영 중이며, 이 중 망월사역 하부 구간 54면과 연내천 구간 173면 등 총 227면을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전선녀 주차관리과장은 “주택밀집도가 높은 구도심에서의 주차난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범운영 기간 동안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점을 보완해 향후 전 지역으로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유경제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주차 문제 해결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용자와 공유자가 상호 이익을 얻는 상생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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