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도시공원 재정비로 시민 휴식 공간 새롭게 단장

 

고양특례시가 일산 지역 도시공원의 환경 개선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 안전하고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모당공원과 한산공원은 수변공원으로 탈바꿈했으며, 탄현공원 등 4개소에는 맨발 걷기 길이 조성됐다. 또한, 노후 어린이공원 3개소 시설 정비와 중산체육공원 파크골프장, 한뫼공원 화장실 등의 개선 작업도 완료해 시민 편의를 증진시키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고양시, 도시공원 재정비로 시민 휴식 공간 새롭게 단장  © 지승주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일산 지역 내 277개 도시공원을 대상으로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공원이 시민들에게 힐링 쉼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고양시는 모당공원과 한산공원의 저류지를 활용해 수변공원으로 재조성했다. 모당공원 저류지는 기존에 접근이 불가능했으나, 이번 소공원 환경 조성사업으로 산책로를 새로 조성해 수변 공원으로 탈바꿈했다. 한산공원은 노후된 덱(deck) 산책로를 철거하고, 저류지 둘레를 따라 새로운 덱을 설치해 공원 이용의 편의성을 높였다.

 

맨발 걷기 환경 조성에도 박차를 가했다. ▲중산동 안곡습지와 소개울공원(1,800m) ▲대화동 성저공원(800m) ▲일산동 한뫼공원(120m) ▲탄현동 탄현공원(200m) 등 4개 공원에 맨발 걷기 길을 추가로 조성했으며, 세족장과 신발장 같은 편의시설도 설치했다. 특히 탄현공원에는 황토 체험장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색다른 건강 체험 공간을 제공했다.

 

노후된 어린이공원 시설도 순차적으로 정비되고 있다. 올해는 정발산동 닥밭어린이공원, 중산동 하늘별무리어린이공원, 탄현동 숯고개향나무어린이공원 등 3개소의 놀이시설 교체와 바닥 포장 공사를 완료했다. 내년에는 백석동 간이어린이공원과 탄현동 현중어린이공원 등 추가 공원이 정비될 예정이다.

 

체육공원과 공원 내 화장실도 대대적으로 개선되었다. 중산체육공원의 파크골프장은 수목 뿌리를 제거하고 잔디를 새로 식재하는 등 시설을 전면 개보수했으며, 펜스 교체와 수목 전정 작업도 함께 진행되었다. 한뫼공원 화장실은 BF(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기준에 맞춰 변기와 타일을 교체하는 등 노후 시설을 정비했다. 탄현공원 화장실 역시 올해 내로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공원 유지·관리 사업도 병행되고 있다. 시는 올해 일산 지역 도시공원 132개소를 대상으로 녹지관리와 병해충 방제, 수목 전정 공사를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원의 질적 향상과 시민 편의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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