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폭염 속 나눔과 상생으로 더위 이겨낸다

 

광진구 각 동에서 폭염 속 취약계층을 위한 음식 나눔과 후원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동시에 자매결연지를 통한 농산물 직거래로 도시와 농촌의 상생을 도모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폭넓은 도움과 연대를 실천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광진구, 폭염 속 나눔과 상생으로 더위 이겨낸다  © 안덕영 기자

지난달 26일, 군자동 자원봉사캠프는 저소득 어르신 31가구를 대상으로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 나기를 돕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자원봉사캠프 회원들이 직접 담근 김치를 개별 포장해 이웃에게 전달했다.

 

이진문 군자동장은 “취약계층을 위해 애써주신 자원봉사캠프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직능단체와 협력해 더욱 살기 좋은 군자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같은 달 31일에는 화양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사랑의 삼계탕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준비한 삼계탕을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 50여 명에게 대접하며 안부를 확인하고 친밀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경호 광진구청장도 참석해 배식 봉사를 함께하며 구민들과 소통했다. 김 구청장은 “화양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꾸준한 나눔 실천에 감사드리며, 모든 구민이 폭염 속에서도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곡제1동에서는 남광실업 김성재 대표가 1천만 원 상당의 아동복 2,500여 벌을 주민센터에 후원했다. 김 대표는 중곡제1동 체육회 총감독으로 활동하며 꾸준히 이웃을 위한 기부를 실천해왔다. 후원받은 아동복은 중곡종합사회복지관과 지역 내 어린이집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연식 중곡제1동장은 “김성재 대표님의 지속적인 나눔에 깊이 감사드리며, 기부문화가 활발히 확산되는 따뜻한 중곡제1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군자동에서는 30일 자매결연지인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의 특산물 찰옥수수 직거래 장터를 열었다. 군자동은 2020년 두촌면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매년 직거래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총 690상자(14,081천 원)의 주문을 받아 큰 호응을 얻었다. 이진문 군자동장은 “두촌면과의 교류로 주민들이 품질 좋은 농산물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며, “도시와 농촌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광진구는 취약계층을 위한 이웃사랑 실천과 도농 간 상생을 통해, 구민들이 폭염 속에서도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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