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경정신의학회 ‘마음건강 톡톡 페스티벌’ 성료… 50여 명의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참여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안용민)는 10월 27일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마음건강 톡톡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의사, 환자, 일반 시민 150여 명이 참석하여 ‘현대인의 정신건강 클래스’와 ‘토크 콘서트’로 진행됐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현대인의 정신건강 클래스’에서는 8명의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이 ADHD 자녀와의 소통, 중증 정신질환 가족, 노인 우울과 인지장애 등 다양한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쳤다. 이러한 강연은 다양한 연령층의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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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토크 콘서트’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와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진정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소개된 사연 중 하나는 공황 장애를 극복한 K양의 이야기로, 의사의 격려가 큰 힘이 되었음을 전했다. 또 다른 사연에서는 아버지를 잃은 후 치료를 통해 의사와 깊은 신뢰를 쌓은 L군의 경험이 소개됐다.

 

조현병을 앓고 있는 N군은 현재 동료 지원가로 활동하며, 다른 환자들의 회복을 돕고 있는 이야기를 나누어 큰 박수를 받았다. PTSD로 고통받던 환자 또한 치료 후 군에 입대하고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경험을 공유하며, 의사와의 친밀한 관계를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연세숲정신건강의학과 하주원 원장이 “회복의 중요한 원천은 서로에 대한 믿음”이라고 언급하며, 의사와 환자가 잊지 못할 존재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대외협력홍보특별위원장 이해국 교수는 “이번 행사는 의사와 환자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여러 협회 관계자들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와 환자 간의 새로운 운동의 시작을 알리며, 앞으로 계속해서 이러한 행사를 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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