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문고리 안부살핌으로 고독사 예방 앞장

충남 아산시가 지역 내 저소득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문고리 안부살핌 사업’**을 통해 고독사 예방과 맞춤형 복지 지원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지난 7월부터 시작된 1차 전수조사에 이어 2차 문고리 안부살핌을 통해 더욱 촘촘한 지원망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코리안투데이] 아산시, 문고리 안부살핌 사업 현장모습. © 신기순 기자

1,721명 전수조사로 고립 세대 발굴

아산시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중·장년 1인 가구 1,721명을 대상으로 고립 위험군 발굴과 복지 수요조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483명의 미응답자가 발생했으며, 그중 장기 입원이나 전출 등 특별한 사유가 있는 352명을 제외한 131명을 대상으로 문고리 안부살핌 사업을 추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읍면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공무원이 직접 대상 가구를 방문해 문고리에 안부 키트를 전달하고, 고립 위험도 조사와 복지욕구 파악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파악된 복지욕구는 각 읍면동에서 운영 중인 특화사업을 통해 맞춤형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고립 위험군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1차 전수조사 응답자 중 고립 위험군으로 확인된 140명에게는 이미 개별적인 복지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이들 중 63명은 안부확인 사업을 통해 정기적인 심리적 지원을 받고 있으며, 77명은 생활 개선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환경 조성에 도움을 받고 있다. 이번 2차 문고리 안부살핌은 이러한 고립 위험군의 상태를 재확인하고 추가적인 복지 수요를 발굴하기 위한 차원에서 시행된다.

 

따뜻한 지역사회를 향한 노력

문고리 안부살핌 사업은 단순히 고립 상태에 있는 주민을 찾아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심리적 안정과 실질적인 복지 지원을 제공해 고독사 예방이라는 중요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기석 아산시 사회복지과장은 “고립 위기에 처한 주민들을 발굴해 꼭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를 따뜻한 복지 공동체로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정서적 안정과 더불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안전망을 강화하며, 주민 모두가 소외되지 않는 ‘복지 아산’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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