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한중 지방외교 새 모델 제시…지방정부 협력 강화

 

울산광역시는 11월 20일부터 23일까지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열리는 ‘제18회 한중 지방정부 교류회의’에 참가하며, 지방외교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이 회의는 2002년부터 한중 지방정부 간의 우호 증진과 협력을 위해 매년 열리는 중요한 행사로, 올해는 ‘한중 지방협력의 새로운 모델 인식 및 공유’를 주제로 진행된다.

 

 [코리안투데이]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전경 © 현승민 기자

 

이번 교류회의에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와 주중국 대한민국대사관 관계자, 국내 지방정부 국제교류 담당자 등 150여 명과 중국 외교부 외사관리사 및 각 지방정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양국의 지방외교 비전을 모색한다.

울산시는 행사에서 지방외교 성공 사례를 발표하며, 그간 중국 지방정부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내실 있는 교류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특히 창춘시, 우시시와의 자매도시 관계와 옌타이시, 칭다오시, 허난성과의 우호협력 관계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왔다.

올해 울산시는 지난 5월 대표단의 중국 방문과 ‘2024 울산공업축제’에 중국 자매우호도시 대표단이 참가하는 등 활발한 외교 활동을 이어왔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교류회의 참석은 울산시와 중국 지방정부 간의 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제, 문화, 환경 등 다방면에서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의 첫날 개막식에 이어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본격적인 논의에서는 지방외교 성공 사례와 현안 강연, 협력 모델 발표 등이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울산시는 지방정부 협력의 모범 도시로서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광역시의 지방외교는 지역 경제와 문화적 발전을 촉진하고,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울산시는 국제 교류의 중심지로 도약하며, 지역 발전과 국제 협력의 새로운 길을 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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