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코(Invesco)가 나스닥-100 지수 내 상위 45%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새로운 상장지수펀드(ETF) ‘Invesco Top QQQ ETF(QBIG)’를 출시했다. 이 ETF는 기술 중심의 상위 기업들에 초점을 맞추어 투자자들이 나스닥 수익의 주요 동인을 효과적으로 포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코리안투데이] 뉴욕월스트리트 거리 © 현승민 기자 |
ETF 및 지수상품 부문 글로벌 책임자인 브라이언 하티건(Brian Hartigan)은 이번 상품 출시 배경에 대해 투자자들의 기술 주도 기업에 대한 투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나스닥 수익을 주도하는 메가캡 기업들에 더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을 원했다”며, QBIG가 그러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QBIG는 애플(Apple), 엔비디아(Nvidia),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같은 기술 대기업에 주로 투자하며, 투자자들이 과도한 집중이나 부족한 집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티건은 “ETF를 활용해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의 리스크를 조정하며 균형을 맞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ETF 전문기업 The ETF Store의 대표 네이트 게라치(Nate Geraci)는 “최근 ETF 발행사들이 메가캡 종목에 초점을 맞춘 상품을 내놓거나 이를 피하는 상품을 출시하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금융 시장에서 메가캡 집중 트렌드가 투자자들의 큰 관심사임을 시사하며, 이러한 흐름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QBIG는 출시 후 약 5.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다. 이번 ETF는 투자자들에게 기술 중심의 집중화 전략을 반영한 포트폴리오 조정 도구로 자리 잡고 있으며, 나스닥 기술 열풍 속에서 ETF 시장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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