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학부모를 교육 제공자로 키우는 ‘이끌어주는 부모과정’ 성료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12월 10일 ‘이끌어주는 부모과정’ 수료식을 개최하고, 진로상담사 및 학습상담사 전문자격 과정을 이수한 15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학부모를 교육 제공자로 발돋움시키는 이 프로그램은 민간 전문자격 시험에서 100% 합격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코리안투데이] 중구, 학부모를 교육 제공자로 키우는 ‘이끌어주는 부모과정’ 성료  © 지승주 기자

중구는 학부모들이 자녀 교육의 수혜자를 넘어 교육 제공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끌어주는 부모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은 학부모들이 자녀의 학습과 진로를 보다 체계적으로 지도할 수 있도록 진로상담사 2·3급과 학습상담사 3급 전문자격 과정을 포함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10일 열린 수료식에서는 진로상담사와 학습상담사 전문자격 과정을 최종 이수한 15명에게 수료증이 수여됐다. 이들은 앞으로 중구 교육지원센터 진학상담실에서 청소년 대상 진로 검사와 학부모 자조 모임 운영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끌어주는 부모과정’은 교육과정 이해와 진로 상담, 학습 방법 지도 등 실질적인 내용을 포함한 커리큘럼으로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진로상담사 과정에서는 내신 성적표 분석법, 진로 발달 이론, 진로 상담 절차, 대입 상담의 원리 및 수시·정시 상담 프로세스 등을 다뤘다. 학습상담사 과정은 초·중·고 영어와 수학 교육과정 이해, 학습 능력 향상 방법, 자기 주도 학습 지도법 등 자녀 학습 지도를 위한 다양한 내용을 포함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72명이 참여했으며, 과정 수료 후 민간 전문자격 시험에서도 응시자 전원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자격증 취득자 15명은 자녀 교육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교육 활동에 참여하며 학부모로서의 역할을 확장할 예정이다.

 

교육을 이수한 학부모 조세정 씨는 “초등학생 자녀를 키우며 학습 지도와 진로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과정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며 “자녀 교육뿐 아니라 다른 학부모들과도 정보를 공유하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중구는 이번 과정 외에도 변화하는 대입 정책에 대응해 학부모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있다. ‘이끌어주는 부모과정’ 외에도 단기 특강 형태의 ‘성장하는 부모과정’을 운영해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과정을 통해 학부모님들이 자녀 교육 방향에 대한 고민을 덜고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중구를 실현하기 위해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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