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수 피아니스트의 두 번째 테마 독주회 가 오는 6월 7일(토)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깊이 있는 해석과 세련된 연주로 주목받아온 서지수는 이번 무대를 통해 바로크 시대의 음악이 어떻게 후대 작곡가들의 영감이 되었는지를 피아노 독주곡을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 [코리안투데이] 장르를 넘나드는 바로크의 재해석 © 김현수 기자 |
공연 프로그램은 바로크 거장 헨델의 <샤콘느 G장조, HWV 435>로 시작된다. 이어 브람스의 <헨델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푸가, 작품번호 24>가 연주되며, 헨델의음악이 낭만주의 시기의 대작으로 재해석되는 과정을 감상할 수 있다.
![]() [코리안투데이] 6월 7일 예술의전당서 클래식 향연 © 김현수 기자 |
중간 휴식 이후에는 프랑스 인상주의 작곡가 라벨의 <쿠프랭의 무덤>이 무대에 오른다. 바로크 작곡가 쿠프랭에 대한 오마주이자 20세기 초 프랑스 음악의 미학이 반영된 이 곡은 라벨 특유의 색채감과 섬세함이 돋보인다. 마지막으로는 러시아 작곡가 쇼스타코비치의 <프렐류드와 푸가 24번, d단조, 작품번호 87>이 연주되며 대미를 장식한다.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곡집>에 대한 현대적 응답이라 할 수 있는 이 곡은 치밀한 구성과 강렬한 표현력으로 청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다.
서지수 피아니스트는 서울예고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이스트만 음대에서 석사 및 박사과정을 마쳤다. 현재 활발한 연주 활동과 더불어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으며, 이번 독주회는 그녀의 음악적 깊이와 폭넓은 레퍼토리를 엿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은 물론 바로크 음악과 현대 음악을 연결해보려는 청중들에게도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티켓은 예술의전당과 인터파크, 노리티켓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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