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지난 5월 22일과 23일 양일간 명동, 롯데백화점 인근, 중앙시장, 중부시장 등 주요 지역에서 거리 가게를 운영 중인 상인 438명을 대상으로 집합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교육은 신당누리센터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 [코리안투데이] 가게 운영자 438명 대상 교육 실시, 중구 © 지승주 기자 |
이번 교육은 거리 가게가 중구의 관광 경쟁력과 도시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운영자들이 보다 전문적이고 투명한 상거래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중점 교육 내용은 ▲거리 가게 운영 규정 준수 ▲식품위생 및 청결 관리 ▲불법 운영권 양도 등 금지 사항 안내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 ▲고객 신뢰를 높이는 마케팅 전략 등이다. 특히 올해 개정된 운영 규정과 위반 시 허가 취소 등의 행정 조치 사항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뤄졌다.
이와 함께, 중부소방서와 연계한 실전 화재 대응 훈련도 진행돼, 소화기 사용법과 화재 발생 시 대처 요령 등 실용적인 안전교육이 병행됐다. 아울러 전문 강사가 진행한 마케팅 강의에서는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고객 응대, 카드결제 시스템 도입, 바가지요금 근절 등의 실질적 전략도 공유됐다.
중구는 이번 상반기 교육에 이어, 하반기에는 동대문, 남대문시장 일대 거리 가게 운영자를 대상으로 같은 취지의 교육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거리가게는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도시의 얼굴”이라며 “운영자들의 자율성과 책임을 바탕으로 거리 상권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관리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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