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장군면 세종스테이블 실외경기장에서 열린 2025 유소년 승마클럽 교류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교류전은 유소년들의 승마 실력을 선보이는 동시에, 지역 승마문화 활성화에 의미 있는 이정표를 남겼다. 경기에 참가한 3개 팀 18명의 선수들은 장애물과 기승, 이벤트 경기 등을 통해 수준 높은 기량을 과시했다. ‘유소년 승마’, ‘교류전’, ‘지역문화’ 등이 핵심 키워드다.
세종시, 경기 화성, 용인에서 모인 유소년 선수들은 장애물 경기(80·50·40클래스)를 시작으로 허들경기, 기승경기, 이벤트 경기까지 총 다섯 가지 종목을 소화했다. 각 경기에서 선수들은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도 침착한 자세를 유지하며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현장의 분위기는 박진감 넘쳤고, 관중의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다.
이번 교류전에서는 경기 용인의 신갈승마클럽이 종합 1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어 세종의 세종스테이블과 경기 화성의 심상범승마클럽이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다. 결과를 떠나 참가 선수 모두가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대회의 질을 높였다. 단순한 순위 경쟁을 넘어, 유소년들의 교류와 성장을 중심에 둔 이번 행사는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현장에는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김재형, 안신일 의원이 직접 참석해 유소년 선수들을 격려하고 승마 발전을 위한 의지를 밝혔다. 또한 시 관계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향후 제도적 지원 방안도 모색됐다. 안병철 동물정책과장은 “승마는 신체뿐 아니라 정서 발달에도 큰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청소년이 말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코리안투데이] 세종시 유소년 승마 교류전 성황리 종료 (사진세종시제공) © 이윤주 기자 |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교육적 의미와 지역 교류의 장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유소년 승마의 저변 확대와 지속적 정책 지원이 이어진다면, 세종시는 향후 전국적인 승마 교육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다. 이번 교류전이 남긴 성과를 발판 삼아, 말과 함께 자라는 미래 세대의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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