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마스 보따리로 따뜻한 변화”…인천중구지역자활센터, 공동체 돌봄 공모사업 선정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중구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덕순)가 추진하는 ‘홈플마스 보따리 프로젝트’가 ‘2025년 건강한 인천 공동체 만들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지역 내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가 본격화된다.

 

이번 공모사업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지정 기탁금으로 구세군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관하여 지역사회의 건강한 변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인천중구지역자활센터는 ‘주거 소외 가구 홈플마스 보따리 프로젝트’를 통해 영종지역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목표로 제안서를 제출해 선정됐다.

 

 [코리안투데이] 인천중구지역자활센터, 공동체 돌봄 공모사업 선정 © 김미희 기자

 

선정된 사업의 핵심은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40가구를 대상으로 자활센터 내 두 개 사업단, 지역통합돌봄사업단과 빨래방사업단이 협력해 청소, 방역, 정리수납은 물론 세탁물 수거·세탁·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통합 서비스다. 단순한 청소나 세탁을 넘어 주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시도가 본격화된 셈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일 영종라운지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구세군,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0만 원의 기부금 전달식과 함께 사업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민·관·복지기관의 협력 체계가 확인됐고, 자활센터는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김덕순 센터장은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통합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생활환경 개선을 통해 건강하고 따뜻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겠다”며 “자활사업단 참여자들이 지역의 일원으로 성장하며 공동체 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인천중구지역자활센터는 현재 반찬 제공을 중심으로 한 ‘오레시피 반찬사업단’, 취약계층 식사 지원을 위한 ‘행복한 밥집’, 기름 착유 및 판매를 담당하는 ‘기름착유사업단’ 등 12개 자활사업단을 운영 중이다. 이 외에도 교육훈련, 상담, 창업지원, 사례관리 등 다양한 자립지원 서비스를 통해 중구 지역 저소득 주민들이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도록 돕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은 단발성 지원을 넘어 자활 참여자들이 지역사회 속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하며 돌봄 체계를 운영해 나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향후 자활센터는 주민 참여형 복지모델을 더욱 강화하고, 민·관 협력 기반의 지속 가능한 자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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