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윤주 첼로 독주회,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서 클래식 명곡 울린다

 

첼리스트 나윤주가 오는 9월 2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단독 무대를 연다. 이번 나윤주 첼로 독주회는 베토벤, 카사도, 그리그의 대표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꾸며지며, 피아니스트 박영성과의 협연으로 완성도를 더한다.

 

 [코리안투데이] 정통 클래식의 품격, 베토벤·카사도·그리그로 완성된 무대 © 김현수 기자

 

첼리스트 나윤주는 서울예고와 서울대 음대를 졸업한 후, 미국 매네스 음대에서 석사과정을 마쳤고 뉴욕 주립대에서 음악박사(DMA)를 취득했다. 그녀는 카네기 리사이틀홀, 머킨홀, 미들버리 칼리지, 스토울러 센터 등 미국 전역의 주요 무대에서 연주하며 국제적인 경력을 쌓았다. 특히 아이오와 매네스 베토벤 페스티벌, 사라소타 뮤직 페스티벌, 반프 페스티벌 등에 초청받았고, 현대음악 그룹 ‘Sound Clock’ 멤버로서도 활동해온 실력파 연주자다.

 

  [코리안투데이] 피아니스트 박영성과의 섬세한 앙상블, 감성 더한 리사이틀 © 김현수 기자

 

나윤주 첼로 독주회는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익숙한 명곡들을 세심하게 선별해 구성했다. 1부는 루트비히 반 베토벤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소나타 F장조, Op.5 No.1으로 시작되며, 이어서 가스파르 카사도의 *첼로 독주를 위한 모음곡(1926)*이 연주된다. 카사도의 작품은 20세기 첼로 레퍼토리 중에서도 기교와 감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곡으로 손꼽힌다. 2부에서는 에드바르 그리그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a단조 소나타 Op.36이 무대를 장식한다.

 

이번 무대의 피아노 파트너인 박영성은 동아음악콩쿠르 및 중앙음악콩쿠르 수상자 출신으로, 유럽과 국내 무대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연주자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실내악 연주와 솔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이날 공연은 예술기획 G-clef 주관으로 진행되며, 전남대학교서울대 음악대학 동문회, 예원·서울예고 동문회가 후원한다. 티켓은 인터파크, 예스24, NOL 티켓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일반석은 3만원(학생할인 50%)이다.

 

클래식의 깊이와 첼로의 섬세함을 느낄 수 있는 이번 나윤주 첼로 독주회는 관객들에게 울림 있는 시간으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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