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6동 주민자치회, 대전 대덕구로 선진지 견학

부평6동 주민자치회, 대전 대덕구로 선진지 견학

 

부평구(구청장 차준택) 부평6동 주민자치회가 주민자치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친화적 공간 조성을 위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지난 16일 대전광역시 대덕구로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 이번 견학에는 부평6동 주민자치회 위원 20명이 참석해, 타 지자체의 성공적인 사례를 직접 확인하며 부평구에 적용할 방안을 모색했다.

 

 [코리안투데이]  부평6동 주민자치회, 대전 대덕구로 선진지 견학  © 임서진 기자

 

이날 견학단은 대덕구의 계족산 황톳길과 산림욕장, 유아숲체험원 등을 방문했다. 특히, 계족산 황톳길은 원래 산불 방지 및 산림사업을 위해 개설된 도로를 지역 기업이 2만 톤 이상의 황토를 투입해 ‘맨발 걷기’ 산책길로 탈바꿈시킨 성공적인 주민친화 공간으로, 전국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위원들은 이러한 혁신적인 사례를 면밀히 살피며, 지역 시설을 활용한 창의적인 공간 조성 방안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

 

이번 견학은 부평구 내 동수녹지와 부평달빛공원 등 주민 이용 시설을 어떻게 하면 더욱 가치 있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원들은 단순히 벤치마킹하는 것을 넘어, 부평의 지역적 특성과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데 집중했다.

 

함춘화 동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선진지 견학은 위원들의 시야를 넓히고 주민자치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삶 속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자치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견학은 주민자치회가 단순한 행정 보조 단체를 넘어, 지역의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능동적인 주체임을 보여준다.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주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는 사람들로서, 이번처럼 적극적인 학습과 교류 활동을 통해 마을의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해법을 찾는다. 이는 주민들의 참여와 주도적인 활동이 지역 발전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생생한 현장이기도 하다.

 

대덕구 계족산의 사례는 지역 사회의 필요를 파악하고, 민간과 협력하여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민관 협력 모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부평6동 주민자치회 역시 이번 견학을 통해 이러한 협력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앞으로 부평구 내 기업이나 단체들과 함께 주민들을 위한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이번 견학은 공간의 재발견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기존에 있던 공원이나 녹지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창의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점에서다. 계족산 황톳길처럼, 부평구의 동수녹지나 부평달빛공원에도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편안하게 휴식하고 교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조성될 수 있다. 이는 바쁜 일상에 지친 주민들에게 정서적인 안정과 활력을 되찾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부평구는 앞으로도 주민자치회의 적극적인 활동을 지원하고,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여, 주민들이 주인이 되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견학이 부평6동뿐만 아니라, 부평구 전체의 주민자치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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