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환경위기 극복 위한 적극적 환경정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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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속초양양

 

옹진군(군수 문경복)이 2025년 환경위기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환경정책을 시행한다. 영흥면을 제외한 전 지역이 도서로 이루어진 옹진군은 환경 변화에 가장 먼저 노출되는 지역으로, 환경복지 실현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옹진군은 탄소배출 저감, 대기오염 예방, 생태환경 보호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환경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탄소에너지 절감을 통한 기후변화 예방을 위해 ‘탄소포인트 보상제’를 시행한다. 총 3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주택 및 자동차 소유자를 대상으로 탄소배출 절감량에 따른 보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또한, 옹진군청 전 부서에 대해 녹색제품 구매 의무제를 시행하고, 온실가스 배출 목표관리제를 도입해 행정 부문의 탄소 배출을 억제할 예정이다.  

 

차량 및 이륜차의 배출가스 관리를 위해 ‘저공해자동차 인증표지 발급’, ‘공회전 제한구역 운영’, ‘특정 경유차 운행 제한’ 등의 조치를 시행한다. 아울러 주민 건강과 직결된 환경 개선 사업으로 ‘석면 안전 관리’와 ‘어린이 활동공간 실내공기질 관리’도 추진해 생활환경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토양·수질·대기오염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를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법령에 따라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옹진군, 환경위기 극복 위한 적극적 환경정책 추진

 [코리안투데이] 환경정보 정보판 © 김미희 기자

특히, 영흥면 지역에서는 미세먼지 불법배출 감시원을 운영한다. 수도권 주요 전력 공급원인 영흥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연간 300만 명이 찾는 관광지 특성상 증가하는 차량 배기가스를 감시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주민 건강 보호에 힘쓸 계획이다.  

 

생태환경 보호를 위해서는 도서 지역에 서식하는 생태교란 식물을 제거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총 4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강한 토종 식물의 자생을 돕고 생태계 균형을 회복할 방침이다. 또한, 백령면 진촌 생태관광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9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생태관광체험센터’를 조성하고, 관련 민간단체 운영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주민들에게 환경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한 인프라도 확충된다. 백령·대청 지역에는 환경정보 전광판을 24시간 운영하고, 영흥면 지역에는 대기질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주민들의 환경 인식을 높일 예정이다.  

 

대규모 공사로 인한 미세먼지 및 소음 공해를 예방하기 위해 ‘비산먼지 및 특정공사 신고사업장’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을 시행한다. 또한, 겨울 및 봄철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시기를 대비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도입해 대응할 계획이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옹진군은 환경오염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환경취약지역인 만큼, 주민 건강권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환경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통해 보다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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