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미래 세대인 아이들이 기후변화에 현명하게 대응하고, 환경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찾아가는 환경교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환경교육’은 놀면서 배우는 체험형 환경교육으로, 아이들에게 심각해지는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과 책임감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기록적인 폭염과 호우 등으로 인한 기후 재난이 잇따르면서,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인식 개선과 생활 속 실천이 중요시되고 있다.

체험형 환경교육 통해 미래 세대 환경 감수성 키운다

 [코리안투데이] ‘북극곰 클레이’를 만들며 ‘기후위기’를 배우고 있는 모습

 

이번 교육은 11월까지 진행되며, 환경교육 전문 강사가 영등포구 내 80여 개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직접 방문해 수업을 진행한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에너지와 기후위기, 분리수거 등의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둔다.

수업은 환경오염과 기후 위기 실태를 보여주는 영상과 사진으로 시작하여, 게임, 놀이, 연극 등을 통해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환경 보호 습관을 자연스럽게 몸에 익히도록 돕는다. 또한, 북극곰과 남극 펭귄 클레이 만들기, 종이어항 만들기, 에코백 만들기 등 참여형 활동을 통해 생활 속 환경 보호 실천 의지를 다진다.

영등포구는 내년부터 ‘찾아가는 환경교육’의 대상을 초등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후변화가 더 이상 미래의 숙제가 아닌 만큼, 어린이들이 자연과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미래 세대의 환경 리더를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기후 위기 극복은 미래 세대뿐만 아니라 현 세대 모두가 감당해야 할 기본적인 의무”라며, “지속 가능한 미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지역사회가 실천할 수 있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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