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동구,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실시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2월 1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조치는 2023년부터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65세 이상 모든 어르신에게 확대된 정책의 일환으로, 대상포진 예방을 통해 건강한 노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시 성동구,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실시

 [코리안투데이]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안내문 © 손현주 기자

 

대상포진은 어릴 때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체내 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다시 활성화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피부 발진과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며,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의 발병률이 젊은 층보다 8배 이상 높다. 또한, 대상포진의 대표적인 합병증인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어르신의 경우 40~70%의 높은 비율로 발생하며, 치료가 어려운 극심한 통증이 수개월간 지속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1년 국내 대상포진 환자는 72만여 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성동구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무료 접종 대상자는 성동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65세 이상(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어르신 중 대상포진 접종 이력이 없는 분들이다.

 

접종 백신: 대상포진 생백신(생애 1회 접종)

접종 장소: 성동구 관내 민간위탁의료기관 114곳 (성동구청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

접종 시기: 2월 1일부터 시행

준비물: 신분증 지참

 

주의사항:

기존 대상포진 병력이 있어도 접종 가능

단, 대상포진 발생 후 최소 6~12개월 경과한 후 접종해야 함

성동구, 2018년부터 선제적 지원으로 맞춤형 건강 정책 지속 추진

성동구는 2018년부터 65세 이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이후 2023년에는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70세 이상으로 대상을 확대했으며, 같은 해 하반기부터는 65세 이상 모든 어르신에게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대상포진은 예방이 가장 중요한 질환으로, 이번 무료 접종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맞춤형 건강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관내 어르신들이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성동구 관내 어르신이 예방접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성동구청) © 손현주 기자

 

자세한 내용은 성동구보건소 질병예방과(☎ 02-2286-7625, 7628)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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