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가 올해부터 모든 읍면동 경로당에 정부양곡(나랏미) 대신 지역에서 생산한 ‘싱싱세종 쌀’을 공급한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더 맛있는 쌀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싱싱세종 쌀은 세종시농협쌀조공법인이 지역 농가와 계약 재배한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삼광벼로 생산된다. 세종시 대표 브랜드 쌀로, 우수한 품질과 뛰어난 밥맛을 자랑한다. 시는 올해 총 525개 경로당에 10㎏ 쌀 1만 3,000포대, 연간 130톤을 공급할 계획이다.
![]() [코리안투데이]세종시, 모든 경로당에 ‘싱싱세종 쌀’ 공급 © 이윤주 기자 |
이번 사업은 세종시 농업정책과와 노인장애인과의 협업으로 추진됐다. 그동안 경로당에서 사용하던 정부양곡을 지역 쌀로 대체함으로써 어르신들에게 더욱 맛있는 식사를 제공하고, 동시에 지역 쌀 소비를 늘려 농가 소득 증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는 2025년 정부양곡 고시 판매가격 수준으로 세종시농협쌀조공법인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신선하고 안전한 쌀이 ㈜두레마을을 통해 매 분기마다 적기에 배송될 예정이다.
양완식 도농상생국장은 “밥맛 좋은 싱싱세종 쌀을 공급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지역 쌀 소비 확대를 통해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품질 좋은 쌀의 생산과 소비 촉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농업과 복지를 연계한 정책으로, 세종시민들에게 양질의 식재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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