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5월 3일(금) 방화근린공원에서 ‘제13회 강서어린이 동화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반짝반짝 동화 속 캐릭터 친구들과 상상의 나라로’라는 주제로 열리며, 어린이뿐 아니라 가족 모두가 함께 동화 속 세계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강서어린이 동화축제는 2009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지역을 대표하는 어린이 축제로 자리매김해왔다. 매년 어린이날을 앞두고 열리는 이 축제는 아이들에게는 꿈과 상상력의 공간이, 어른들에게는 잊었던 동심을 되찾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화려한 동화 퍼레이드로 시작… 3,000여 명 함께하는 대규모 참여형 축제
축제는 오전 10시, 서울디지털콘텐츠고(구 강서공고)를 출발해 방화역을 지나 방화근린공원까지 이어지는 동화 캐릭터 퍼레이드로 시작된다. ‘모아나’, ‘알라딘과 요술램프’, ‘빨간모자’, ‘백설공주’ 등 다양한 동화 속 주인공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올해 퍼레이드에는 강서구 내 8개 구립도서관과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등에서 참여한 주민 3,000여 명이 함께하며, 단순 관람이 아닌 ‘함께 만드는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퍼레이드 도중에는 깜짝 댄스 등 다양한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제12회 강서어린이 동화축제 퍼레이드 © 송정숙 기자 |
본행사는 오전 11시 방화근린공원 메인무대에서 개그맨 김주철의 사회로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의 막이 오른다.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 댄스팀의 축하공연과 ‘랜덤 플레이 댄스’ 이벤트가 이어지며 무대의 열기를 끌어올린다.
놀이·체험·공연·먹거리… 다채로운 콘텐츠로 가득한 동화 마을
축제장 내에는 ▲체험마당(즐기GO) ▲놀이마당(놀GO) ▲공연마당(보GO) ▲먹거리마당(먹GO) 등 네 개의 테마존이 마련돼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인다.
체험마당에서는 그리스 신전 석고방향제 만들기, 백설공주 사과 요술봉 만들기, 해적선 부채 만들기 등 27가지의 동화 캐릭터 연계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놀이마당에서는 투어 기차, UFO 범퍼카, 로봇 에어바운스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기구가 설치돼 작은 놀이동산을 방불케 한다.
공연마당에서는 지역 초·중·고 및 동아리 소속 17개 팀이 참여해 댄스, 탈춤극, 북미 악기 연주, 밴드공연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먹거리마당에는 한식, 분식, 간식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푸드존이 운영돼 축제의 재미와 에너지를 더한다.
이 외에도 포토존 ‘강서네컷 사진관’, 동화 속 상상나라 포토존, 엽서를 써보는 ‘동화마을 느림보 우체통’ 등 각종 부대행사를 통해 방문객들이 특별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코리안투데이] 강서어린이 동화축제 행사 포스터 © 송정숙 기자 |
폐막공연 ‘환상의 매직 버블쇼’로 동화의 끝을 장식
오후 3시 30분부터는 ‘환상의 매직 버블쇼’가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환상적인 비눗방울 퍼포먼스와 마술이 어우러진 이번 폐막공연은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축제의 마지막까지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강서어린이 동화축제는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도 함께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즐길 수 있는 시간”이라며 “올해도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풍성한 콘텐츠로 많은 분들께 감동과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한국삭도공업(남산케이블카 운영사), (사)동행연우회, 사회복지법인 운가자비원, 우리은행 강서구청지점 등 다양한 민간단체의 후원으로 이루어졌으며,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공동체 축제로 의미를 더했다.
문의는 강서구청 교육지원과(☎02-2600-6975)로 가능하며, 강서구 공식 누리집과 블로그에서도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5월 3일, 동화 같은 하루를 꿈꾸는 이들에게 강서구 방화근린공원은 가장 환상적인 무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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