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 평 청소년 문화공간, 강화에서 첫 삽 뜬다

강화군이 추진 중인 ‘청소년 복합 문화타운 조성사업’이 첫 단계인 청소년수련관 신축사업을 본격화하며 지역 청소년 복지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인천시의 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한 이번 사업은, 강화군이 민선 8기 주요 과제로 내세운 청소년 지원 정책의 실현으로 평가된다.

 

이번에 추진되는 청소년수련관 신축사업은 2002년에 건립된 기존 수련관의 시설 노후화, 안전성 문제, 접근성 부족 등으로 인한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현재 강화대교 초입에 위치한 수련관을 강화읍 신문리 일원으로 이전, 새롭게 짓는 계획이다.

 

군은 청소년수련관을 중심으로 약 5,000평 규모의 부지에 문화, 여가, 학습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다양한 활동을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통합형 공간이 구축된다. 1단계 사업에는 수련관의 신축과 함께 청소년문화의집 및 드림스타트 건물 리모델링이 포함된다.

[코리안투데이]  인천 강화 청소년수련관, 강화군, 청소년 복합 문화타운,   © 장형임 기자

 

2단계에는 야외 체육시설과 순환형 산책시설이 조성돼, 청소년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군은 이 같은 계획을 통해 지역 내 균형 발전과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인천시는 재정투자심사에서 이번 사업의 추진 방향성과 공공성을 높이 평가하며, 청소년 복지 향상과 지역사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강화군은 설계 용역 등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용철 군수는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신축 사업과 기존 시설의 리모델링을 철저히 추진하겠다”며 “청소년이 주체가 되는 복지 환경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청소년 복합 문화타운의 조성은 단순한 시설 이전을 넘어, 강화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는 발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향후 주민 의견 수렴과 전문가 자문을 병행해, 모든 세대가 만족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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