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도시교통공사의 특별교통수단 ‘누리콜’이 2024년도 복권기금사업 성과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인 ‘우수’를 획득했다. 이번 성과는 광역지자체 대상 39개 사업 중 평가점수 증가율 1위를 기록하면서 공공교통 복지사업의 모범 사례로 부상했다.
누리콜은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2021년 복권기금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지속적인 개선과 확대 운영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여왔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85.3점을 받아 ‘우수’ 등급(80점 이상)에 재진입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점수 상승률을 보이며, 제도 개선과 운영 효율화의 성과를 입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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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콜 사업은 차량 증차와 이용자 확대 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2021년 공사 인수 당시 17대였던 운영 차량은 현재 29대로 늘었고, 하반기에는 2대가 추가된다. 서비스 대상 등록회원은 인수 초기 1,317명에서 현재 3,135명으로 약 2.4배 증가했다. 이용 건수는 연말 기준 약 6만 건으로 예상되며, 이는 인수 당시보다 약 4배 늘어난 수치다.
![]() [코리안투데이] 세종시 누리콜, 복권기금사업 2년 연속 ‘우수’ 쾌거 © 이윤주 기자 |
이 같은 성장은 세종시와의 긴밀한 협업과 현장 중심의 운영 개선 덕분이다. 단순한 이동지원에서 나아가 지역 내 교통복지 실현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은 셈이다. 공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수요에 맞춘 차량 운영과 디지털 기반의 예약 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더욱 편리한 교통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도순구 사장은 “교통약자 중심의 교통복지 확대가 결국 도시의 품격을 결정한다”며 “누리콜이 세종시의 대표 복지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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