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소방서, 풍수해 대비 대용량 배수차 집중훈련…시민 안전 총력

 

울산중부소방서는 여름철 풍수해로 인한 침수와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번영교 일대에서 ‘대용량 배수차 숙달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국지성 폭우와 집중호우로 도심과 저지대의 침수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신속한 인명 구조와 침수 지역의 효율적인 배수를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유곡119안전센터 소속 대용량 배수차 운영요원 20여 명이 참여해 실제 재난 현장을 방불케 하는 상황 속에서 진행됐다.

 

훈련 주요 내용은 대용량 배수차의 펌프체계와 작동 원리에 대한 이론 교육, 차량 및 장비 조작법 실습, 수중펌프 운영법, 발전기 가동 절차, 대구경 호스 연결과 운용법 등 장비 전반에 대한 숙달이다. 또한 수난 인명구조 훈련도 병행되어 배수작업과 동시에 구조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데 집중했다.

 

 [코리안투데이] 풍수해 대비 소방용 대용량 배수차 훈련 사진(1) © 정소영 기자

 

대용량 배수차는 이송차량, 대용량 수중펌프, 발전기, 대구경 호스로 구성된 특수장비로, 분당 최대 25톤의 물을 배수할 수 있는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 울산시는 지난해 7월 전국 최초로 2대의 대용량 배수차를 배치했으며, 현재 1대는 울산소방본부 특수대응단에서 운영하고 있다.

 

중부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국지성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급증하는 추세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력을 높여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풍수해 대비 소방용 대용량 배수차 훈련 사진(2) © 정소영 기자

 

한편, 울산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여름철 풍수해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실제 재난 발생 시 골든타임 내 신속한 구조와 배수가 가능하도록 소방대의 실전 감각을 강화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중부소방서는 다양한 기후위기 대응 훈련과 장비 점검을 통해 재난 현장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준비를 이어갈 방침이다.

 

[ 정소영 기자: ulsangangbuk@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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