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오아시스 정기공연, 연극 ‘밥 한 공기’ 안산에서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극단 오아시스의 2025 정기공연 연극 『밥 한 공기』가 오는 7월 26일(토)과 27일(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무료로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작품은 “어둠 속에서도 삶을 지켜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연극이 전할 수 있는 가장 따뜻한 위로를 관객에게 건넨다.

 

 [코리안투데이] 삶의 불빛 아래 펼쳐지는 작지만 강한 이야기  © 김현수 기자

 

작품은 1980년대 강원도 탄광촌 산중의 원시 슬레이트집에서 남편을 기다리며 두 아이를 키우는 한 여인의 삶을 중심으로 한다. ‘엄마’, ‘화사’, ‘순임’, ‘환진’ 등 네 명의 여성이 가난과 질병, 죽음을 견디며 나눈 삶의 조각들을 중심으로, 노동과 가족, 생존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코리안투데이] 1980년대 여성들의 삶과 희망을 그린 감동 실화극 © 김현수 기자

 

작가 김민채는 이 연극을 통해 “지워졌지만 분명히 존재했던 여성들의 역사”를 따뜻하고도 담담한 시선으로 복원해냈다. 연출을 맡은 오승욱은 “밥 한 공기라는 단순한 일상 속 상징을 통해 삶의 의미와 연대의 가치를 묻는다”고 말했다.

 

출연진으로는 강민정, 고수빈, 배상은, 최송주, 박철규, 정인직, 김민채 등 실력파 배우들이 참여해 몰입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작품은 80분 러닝타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람 연령은 만 10세 이상이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예매 및 문의는 010-4916-2703으로 가능하다. 안산시와 극단 오아시스가 공동 주최하며, 안산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제작되었다.

 

연극 ‘밥 한 공기’는 어둠을 통과하는 우리의 시간에 따뜻한 불빛 하나를 밝히는 작품이다. 소박한 무대 위에 놓인 한 그릇의 밥처럼,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으로 관객의 마음을 채워줄 이번 무대를 놓치지 말자.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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