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지난 8월 29일 구청 대강당에서 ‘외로움·고립 이웃과의 연결의 힘’을 주제로 고립 가구 대응 인식 개선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에서 이웃의 안부를 살피는 우리동네돌봄단과 민·관 고독사 대응 실무자, 주민 등 170여 명이 함께하며 고립 가구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적 방안을 모색했다.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정서적 외로움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고독사 예방과 이웃 간 정서적 연결 회복이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번 교육은 고립 가구 증가 추세 속에서 지역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구민이 직접 이웃과의 연결을 통해 복지의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기여하도록 마련됐다.

[코리안투데이] 중랑구, 고립 가구 인식 개선 교육 ©이지윤 기자
이날 강연은 마음 건강 브랜드 ‘오프먼트’의 대표이자 월간 마음건강 편집장으로 활동 중인 장재열 작가가 맡았다. 그는 자기 돌봄을 바탕으로 한 관계 맺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웃과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는 구체적 방법을 제시했다. 참가자들은 강연을 통해 정서적 지지망을 형성하는 것이 개인의 행복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복지 향상에도 큰 의미가 있음을 공감했다. 중랑구는 현재 사회적 고립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고독사 위험군을 발굴해 지역 상황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정보통신 기술과 인적 안전망을 결합한 촘촘한 대응 체계를 통해 위기 상황을 조기에 감지하고, 고립 이웃의 안전과 복지를 보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전국 최초로 구민 간 연결을 기반으로 한 복지 플랫폼 **‘중랑동행사랑넷’**을 구축해 고립 가구 및 위기가구 발굴에 나섰다. 이 플랫폼은 주민 주도의 복지공동체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으며, 올해 7월에는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를 통해 중랑구가 선도적으로 구축한 주민 참여형 복지 모델이 전국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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