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도서관, 인천대학교와 손잡고 ‘INU Great Books’ 인문고전 세미나 개최

미추홀도서관, 인천대학교와 손잡고 ‘INU Great Books’ 인문고전 세미나 개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미추홀도서관이 인천대학교 학산도서관과 연계하여 ‘INU Great Books’ 인문고전 토의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26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 속에서 시민들에게 삶의 지혜와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고자 기획된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코리안투데이]  미추홀도서관, 인천대학교와 손잡고 ‘INU Great Books’ 인문고전 세미나 개최  © 임서진 기자

 

‘INU Great Books’는 참가자들이 고전을 함께 읽고 비경쟁식 토의*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고전 속 사상과 지혜를 탐구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현대 철학과 심리학 분야의 저명한 고전인 마이클 샌델의 「완벽에 대한 반론」과 알프레드 아들러의 「인간 이해」를 중심으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샌델의 저서는 유전자 공학 등 과학 기술 발전이 가져오는 윤리적 문제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깊은 질문을 던지고, 아들러의 저서는 인간의 본질과 사회적 관계의 중요성을 탐구하며 자기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세미나 참가 인원은 성인 15명 내외로, 밀도 높은 토론이 가능하도록 소수 정예로 운영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9월 16일 오전 10시부터 미추홀도서관 누리집([https://www.michuhollib.go.kr/](https://www.michuhollib.go.kr/)) 또는 전화(☎ 440-6666)를 이용해 신청할 수 있다. 그 밖에 세미나 관련 세부 내용은 미추홀도서관 누리집 ‘교육·문화행사’ 메뉴 내 ‘프로그램 신청’ 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수미 미추홀도서관장은 “이번 세미나가 시민들의 사고력과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지식문화기관과 협력하여 시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현대 사회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인해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수많은 정보는 피상적인 이해만을 남길 뿐, 깊이 있는 사고와 비판적 통찰력을 기르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고전을 읽고 토론하는 것은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고전 속에는 시대와 문화를 초월한 인류의 보편적 지혜가 담겨 있으며, 이는 복잡한 현대 사회의 문제들을 이해하고 해결하는 데 필요한 근본적인 통찰을 제공한다.

 

이번 세미나의 ‘비경쟁식 토의’ 방식은 고전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중요한 요소다.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자유롭게 생각을 나누는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정답’을 찾기보다 ‘새로운 질문’을 발견하고, 다른 사람의 관점을 이해하는 법을 배운다. 이는 공동체의 지적 수준을 높이고, 건강한 소통 문화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다.

 

이번 세미나는 지역 도서관과 대학교의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도서관은 시민들에게 친숙하고 접근성이 높은 문화 공간을 제공하고, 대학교는 학문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러한 민관 협력은 각 기관이 가진 강점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시민들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이러한 협력은 단순히 한두 번의 행사를 넘어, ‘인천형 평생학습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시민들은 더 이상 특정 기관을 찾아다닐 필요 없이, 지역 도서관을 통해 대학 수준의 지식과 교양을 접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인천을 배움과 지혜가 넘치는 도시로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앞으로도 인천시는 지역 내 다양한 지식·문화 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모든 시민이 배움의 즐거움을 누리고, 활발한 소통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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