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 건전성 확보: 부평구, 고위공직자 대상 ‘4대 폭력 예방교육’으로 조직 문화 혁신 나선다

공직사회 건전성 확보: 부평구, 고위공직자 대상 ‘4대 폭력 예방교육’으로 조직 문화 혁신 나선다

  

인천광역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공직사회의 건전하고 안전한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23일 구청에서 5급 이상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2025년 4대 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매년 의무적으로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조직의 리더 역할을 수행하는 고위공직자들의 윤리 의식과 책임감을 고취시키고, 폭력 없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솔선수범을 촉구하는 데 주된 목적이 있었다.

 

 [코리안투데이]  공직사회 건전성 확보: 부평구, 고위공직자 대상 ‘4대 폭력 예방교육’으로 조직 문화 혁신 나선다  © 임서진 기자

 

이번 교육은 성희롱, 성매매, 성폭력, 그리고 가정폭력을 아우르는 4대 폭력을 포괄적으로 다루었다. 이 네 가지 폭력은 개인의 존엄성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조직 전체의 사기와 생산성을 저해하며 공직 사회의 신뢰도를 실추시키는 중대한 요인이다. 특히, 구는 고위공직자들이 조직 내에서 보여주는 태도와 행동이 전체 직장 문화를 결정짓는 핵심 기준이 된다는 인식 하에, 관리자급의 교육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했다.

 

이날 교육은 중앙경찰학교 소속 조우진 경감의 전문적인 강의로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집중도를 높였다. 주요 교육 내용은 ‘조직 내 관리자의 역할과 책무’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였다. 고위공직자들은 단순히 폭력 행위를 하지 않는 것을 넘어, 사건 발생을 예방하고, 피해자가 안심하고 신고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며, 사건 발생 시 공정하고 신속하게 조치해야 할 관리자로서의 구체적인 책임과 윤리적 의무를 재확인했다. 관리자는 사건 은폐나 2차 가해를 방지하고, 피해자를 보호하며, 가해자에 대한 엄정한 징계 절차를 이행함으로써 조직의 신뢰를 유지해야 하는 중대한 책무를 가진다.

 

또한, 구는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교육의 내용을 한층 강화했다. 성인지 감수성 증진 교육을 통해 성차별적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타인의 입장을 깊이 이해하고 존중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도록 유도했다. 더 나아가,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와 스토킹 등 신종 범죄 예방에 대한 내용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디지털 기기와 SNS를 이용한 범죄가 증가하는 현실을 반영하여, 공직자들이 이러한 신종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사건 발생 시 적절한 조치 및 절차를 숙지하도록 함으로써 안전한 조직 환경을 조성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

 

참석한 고위공직자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4대 폭력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관리자로서 자신들의 책임을 무겁게 인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구체적인 사례 중심의 교육은 이론적 지식 습득을 넘어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교육을 마무리하며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을 강조했다. 차 구청장은 “부평구의 고위공직자들이 오늘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솔선수범하여,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문화 속에서 안전한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주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는 예방 교육을 일회성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고위공직자들이 일상 업무와 조직 관리 전반에서 폭력 예방의 가치를 실현하도록 독려하는 부평구의 확고한 방침을 나타낸다.

 

부평구는 앞으로도 모든 공직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이고 전문적인 폭력 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조직 문화 진단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러한 부평구의 선제적인 노력은 공직 사회의 건전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구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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