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직장운동경기부 탁구부가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태극마크를 단 장애인 탁구 국가대표 선수단을 위한 특별한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시는 지난 23일 이천 선수촌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을 방문하여 경기력 향상을 위한 기술 지도와 사기 진작 활동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재능기부는 10월 14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아시아지역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는 장애인 선수들에게 귀중한 도움을 제공하며, 스포츠를 통한 사회 통합과 연대의 가치를 실현하는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
 [코리안투데이] 안산시청 탁구부, 장애인 국가대표팀에 ‘재능기부’ © 임서진 기자 |
안산시청 탁구부의 이번 이천 선수촌 방문은 시가 직장운동경기부 운영을 통해 추구하는 사회적 책임 이행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은 국제 대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지만, 비장애인 선수단에 비해 훈련 환경이나 전문 코칭 인력 면에서 지원이 부족할 수 있다. 이에 안산시청 탁구부는 그들의 전문적인 기술과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이 간극을 메우는 데 일조하고자 했다.
이번 재능기부는 특히 훈련의 집중도와 선수단의 사기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아시아지역선수권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안산시청 선수들은 그들의 훈련 루틴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실전에 가까운 경험과 피드백을 제공했다. 이는 단순히 기술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자부심을 고취하고 대회에 임하는 심리적 자신감을 북돋아 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재능기부 활동은 안산시청 탁구부 선수들이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과 일대일 또는 그룹별로 짝을 이루어 진행되었다. 이들은 장애 유형과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기술 지도를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구체적으로는 탁구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기초 자세 교정부터, 경기 중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는 세밀한 기술 훈련까지 폭넓게 다루었다. 전문 선수들의 날카로운 관찰과 피드백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평소 놓치기 쉬웠던 습관이나 자세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다.
특히, 안산시청 선수들은 실제 경기와 유사한 상황을 설정하여 실전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이러한 수준 높은 스파링과 기술 코칭을 통해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은 대회 직전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자신의 기술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날 재능기부에 참여한 한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는 “안산시청 선수들의 전문적인 도움 덕분에 대회 준비에 더욱 자신감을 갖고 임할 수 있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히며, 이번 훈련이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음을 강조했다.
안산시청 탁구부의 이번 재능기부 활동은 장애인 체육 발전에 대한 안산시의 깊은 관심을 보여주는 동시에, 민관이 협력하여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긍정적인 사례를 남겼다. 안산시는 직장운동경기부의 뛰어난 인적 자원을 활용하여 지역 사회를 넘어 국가대표팀 지원이라는 더 큰 사회 공헌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선희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활동에 대해 “안산시청 탁구부의 따뜻한 재능기부 활동이 장애인 체육 발전에 이바지하고,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을 진심으로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 역시 “좋은 성적을 통해 장애인 체육 위상을 높이고 돌아오겠다”고 화답하며, 성공적인 대회 출전 의지를 다졌다. 안산시는 앞으로도 직장운동경기부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통합적인 스포츠 문화를 조성하여 모든 시민이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데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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