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대동제와 함께한 ‘차없는 데이’ 성황리에 마무리

경희대 대동제와 함께한 ‘차없는 데이’ 성황리에 마무리

 

2025, 동대문구가 도심 한복판에서 보행자 중심의 특별한 축제를 열어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1일 오후 5시부터 회기랑길에서 펼쳐진 ‘2025 동대문구 차없는 데이행사가 수많은 이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고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차량 통제를 통해 거리를 보행자에게 개방하며, 안전하고 쾌적한 문화공간을 조성해 지역 주민과 청년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코리안투데이이필형 동대문구청장(보라색 조끼)이 대학생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동대문구청ⓒ 박찬두 기자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한 차없는 데이는 특히 자치구 최초로 대학 축제와의 협업을 통해 더욱 주목받았다. 경희대학교의 가을 대동제와 연계하여 ‘MASTERPEACE HOLYNIGHT’라는 부제 아래 진행된 이번 축제는 대학가의 젊은 에너지와 지역 문화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열었다.

 

대학 축제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와 지역 주민들의 참여가 만나, 단순한 거리 행사를 넘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문화축제로 거듭났다. 이러한 시도는 지역과 대학이 상생할 수 있는 모델로 평가받으며, 다른 자치구에서도 벤치마킹할 만한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행사 현장은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로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경희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동아리들이 참여해 밴드, 힙합, 발라드,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즉석 게릴라 노래방과 DJ파티는 청년들과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서울시립대 풍물패 얼씨구의 공연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K-컬처(한국 문화)의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공연은 회기랑길을 찾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회기랑길 상인회도 이번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상인회는 먹거리 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음식을 제공했고, 야외 테이블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 외에도 감성네컷 사진관, 캐리커처(풍자적 초상화), 네온사인 포토존 등 체험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며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북돋았다.

 

이러한 체험 부스는 단순한 놀이를 넘어, 참여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되었다. 특히 젊은 층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인해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화합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었다.

 

동대문구청장 이필형은 이번 행사의 성공에 대해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많은 인파에도 불구하고 안전사고 없이 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청년과 주민, 지역 상권이 함께 만들어가는 특별한 문화축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행복한 동대문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그의 말처럼, 이번 차없는 데이는 단순히 하루의 이벤트를 넘어 지역 사회의 결속력을 다지고, 보행자 중심의 도시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안전 관리와 체계적인 운영 덕분에 참여자들은 마음 놓고 축제를 즐길 수 있었고, 이는 행사의 성공을 더욱 빛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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