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드론배송, 원주시서 행정혁신 시연으로 미래 교통기술 선보이다

K-드론배송, 원주시서 행정혁신 시연으로 미래 교통기술 선보이다
✍️ 기자: 이선영

 

원주시가 K-드론배송을 통해 행정혁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10월 13일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 캠핑장(피노키오숲)에서 열린 ‘K-드론배송 시연회’는 국토교통부의 2025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행사는 유관기관 및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배송 운용과정과 행정 활용 가능성을 점검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다만, 당일 우천으로 인해 실제 시연은 영상으로 대체됐다.

 

행사에서는 원주시, 산림항공본부, 제36보병사단, (재)원주미래산업진흥원 등 4개 기관이 **‘첨단드론 공공행정분야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 기관들은 드론을 활용한 행정서비스 혁신과 시민안전 확보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K-드론배송, 원주시서 행정혁신 시연으로 미래 교통기술 선보이다

 [코리안투데이] 4개 기관 협약으로 드론 행정혁신 가속화 © 이선영 기자

 

이를 통해 ▲드론 기술을 활용한 행정서비스 발굴 및 확대 ▲재난·안보·산림·치안 등 공공분야 실증 및 연구개발 협력 ▲드론 행정서비스 추진 시 발생하는 문제점의 제도적·기술적 개선 방안 마련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드론은 행정의 속도와 범위를 확장시킬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이라며,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첨단 드론 공공행정 서비스를 발굴하고 적용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원주시가 단순한 시연을 넘어 실질적인 드론 행정서비스 도시 모델을 구축하려는 의지를 드러낸다.

 

한편 원주시는 국토교통부의 ‘2025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재)원주미래산업진흥원과 드론 전문기업 **캣츠(KATS)**와 함께 황둔리 캠핑장 일대에서 K-드론배송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다.

 

본 사업은 물류·응급·공공 행정 영역에서 드론의 실용성을 검증하고, 향후 지역 단위의 스마트 교통체계(UTM, Unmanned Traffic Management) 구축을 위한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한다.

 

K-드론배송 시연은 단순한 기술 전시가 아니라, 도시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미래형 교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원주시는 이번 시연회를 계기로 드론 활용 분야를 환경감시, 재난 대응, 산림 관리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원주가 ‘드론 기반 스마트도시’로 성장할 가능성도 한층 커졌다.

 

 [코리안투데이] K-드론배송, 원주시서 행정혁신 시연으로 미래 교통기술 선보이다 © 이선영 기자

 

전문가들은 이번 프로젝트가 드론 물류산업의 현실화를 촉진하고, 공공·민간 영역에서 드론 서비스의 상용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로 국토교통부는 K-드론시스템 통합관제체계와 드론택배 실증 등을 통해 국내 드론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참고: 국토교통부 드론 실증사업 안내)

 

원주시의 K-드론배송 시연은 지역 혁신의 중심에서 기술과 행정이 결합한 대표적 공공서비스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향후 원주시가 추진하는 드론 기반 행정서비스는 시민 생활의 질 향상은 물론, 국내 드론산업 발전에도 실질적인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이선영 기자: wonju@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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