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지난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수봉공원 인공폭포 일대에서 제5회 수봉산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수봉산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문화, 자연, 사람을 잇다’는 주제 아래 주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장으로 꾸며졌다. 첫날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자개무드등 만들기, 자석 캔버스 그림 그리기, 탈곡 체험, 페이스페인팅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부스가 운영돼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코리안투데이] 제5회 수봉산 페스티벌 © 김미희 기자 |
이어 인천문화재단의 ‘요기조기 음악회’를 시작으로, 인천 펜타포트 슈퍼루키팀의 사전 공연, 미추홀구 여성합창단의 무대가 이어졌으며, 저녁에는 가수 백지영과 육중완 밴드가 출연해 관객과 함께하는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깊어가는 가을밤, 수봉산은 음악과 함성으로 가득 찼다.
축제 둘째 날에는 ‘미추홀구민 가요제’가 열려 지역 주민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끼를 발산했다. 이후 가수 장민호와 경서가 무대에 올라 축제의 열기를 절정으로 이끌며 수봉산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코리안투데이] 제5회 수봉산 페스티벌 © 김미희 기자 |
무대 공연뿐 아니라 푸드트럭과 거리공연이 축제장 곳곳에서 함께 운영되어, 방문객들은 자연 속에서 문화와 미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었다. 삼삼오오 모여 맛있는 음식을 나누고, 거리 예술가들의 공연을 감상하는 모습은 축제의 정취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은 “수봉산의 가을을 배경으로 주민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구민 모두가 참여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제5회 수봉산 페스티벌 © 김미희 기자 |
‘수봉산 페스티벌’은 이제 단순한 지역행사를 넘어, 계절마다 지역의 문화와 주민의 삶을 잇는 미추홀구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문화예술이 주민의 일상 속에 스며드는 이같은 행사는 지역 공동체의 유대감 형성과 문화적 자긍심 고취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한 이 축제는 매년 규모와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며 지역 주민은 물론 외지 방문객들에게도 주목받고 있으며, 미추홀구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구는 앞으로도 ‘사람 중심, 문화가 흐르는 도시’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지역 맞춤형 문화콘텐츠 개발과 다양한 커뮤니티 연계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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