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은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미추홀구, 구청장이 직접 듣는 ‘현장 미추홀’ 출범

“민원은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미추홀구, 구청장이 직접 듣는 ‘현장 미추홀’ 출범
✍️ 기자: 김미희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가 생활 속 불편사항을 해결하고 주민과의 실질적인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현장 중심 행정 프로젝트, ‘현장 미추홀’을 본격 운영한다. 첫 번째 일정은 10월 22일 신기시장에서 시작되었으며, 이 자리에서 이영훈 구청장은 주민들과 직접 만나 민원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 미추홀’은 단순한 민원 접수를 넘어, 주민과 행정이 한자리에 모여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함께 찾아가는 소통 중심의 민원 상담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이영훈 구청장이 직접 현장에 나서 주민 목소리를 듣는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구청장이 직접 듣는 ‘현장 미추홀’ © 김미희 기자

 

이영훈 구청장은 이날 현장에서 “행정은 주민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먼저 다가가야 한다”며 “주민의 목소리가 행정의 방향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작은 불편이라도 놓치지 않고 구민과 함께 해결해가는 과정을 통해 더 나은 미추홀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범적으로 운영된 ‘현장 미추홀’은 직소민원팀이 주안역 광장, 도화 앨리웨이, 복지시설 등 다양한 지역을 찾아가면서 실질적인 민원 해결과 소통의 장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올해는 보다 강화된 형태로 구청장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방문이 추진된 것이다.

 

 [코리안투데이] 구청장이 직접 듣는 ‘현장 미추홀’에서 상담하는 이영훈 구청장 © 김미희 기자

이번 현장 상담은 10월과 11월 두 달 동안 미추홀구를 4개 권역으로 나눠 ▲10월 22일 신기시장(신한은행 앞), ▲10월 30일 옛시민회관쉼터, ▲11월 5일 제물포역 남광장, ▲11월 12일 용현시장 고객쉼터 ‘마실’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매회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민원 접수는 현장 접수 외에도 다양한 온오프라인 창구를 통해 가능하다. 미추홀구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신청 외에도 ‘미소 문자 창구’(010-6291-4013), 전자우편(20in@korea.kr),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접수 창구 등을 통해 사전 접수가 가능하며, 사전 접수를 하지 못한 주민들도 당일 현장에서 직접 상담이 가능하도록 운영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현장 미추홀’은 단순 민원 청취가 아니라, 현장에서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과정”이라며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주민 참여형 행정은 최근 지방정부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미추홀구의 ‘현장 미추홀’은 그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주민들은 상담 이후 처리 결과를 구청 민원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 시 관련 부서의 추가 방문 및 후속 조치도 연계된다.

 

실제 지난해 현장 상담을 통해 제기된 도로 보수, 교통안전, 복지 지원, 환경 정비 등의 건의 사항은 약 80% 이상이 1개월 이내 처리 또는 조치 중이라는 구의 분석도 있다. 

 

이 구청장은 “이번 상담 일정이 끝난 후에도 지속적인 현장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며, 주민 불편을 실시간으로 해결할 수 있는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행정의 궁극적인 목적은 주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있다”며 “구청이 주민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더 가까운 미추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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