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은 임자향 듀오 리사이틀, 첼로와 피아노로 빚은 감성의 절정

이방은 임자향 듀오 리사이틀, 첼로와 피아노로 빚은 감성의 절정
✍️ 기자: 김현수

 

베토벤 전곡 리사이틀에 이어 또 하나의 깊이 있는 무대가 청중을 기다리고 있다. 첼리스트 이방은과 피아니스트 임자향이 오는 2025년 10월 27일(월) 오후 7시 30분,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듀오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낭만주의와 현대음악의 대표 작곡가 세 명의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된 정통 클래식 무대다.

 

 [코리안투데] 첼로와 피아노의 깊은 대화, 이방은 임자향의 완성형 무대  © 김현수 기자

 

첼로와 피아노의 깊은 대화, 이방은 임자향의 완성형 무대

이번 이방은 임자향 듀오 리사이틀은 첼로와 피아노의 섬세한 대화가 중심을 이룬다. 첼리스트 이방은은 깊이 있는 음색과 유려한 보잉으로 잘 알려진 연주자이며, 피아니스트 임자향은 풍부한 음악적 내공과 감성적 해석으로 수십 년간 무대를 이끌어 온 거장이다. 두 음악가의 호흡은 단순한 협연이 아니라 음악적 교감을 나누는 진정한 듀오의 이상을 실현하는 무대다.

 

▲ [코리안투데이] 브람스부터 쇼스타코비치, 쇼팽까지… 명곡으로 구성된 정통 프로그램  © 김현수 기자

 

브람스부터 쇼스타코비치, 쇼팽까지… 명곡으로 구성된 정통 프로그램

이번 리사이틀은 총 세 곡의 첼로 소나타로 구성되어 있다. 첫 곡은 브람스의 「첼로 소나타 제1번 e단조, 작품번호 38」으로, 낭만주의의 서정성과 구조미를 동시에 갖춘 걸작이다. 이어서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소나타 d단조, 작품번호 40」이 연주되며, 이 곡은 내면의 갈등과 절제된 감정이 인상적으로 표현된 20세기 대표 작품 중 하나다.

2부에서는 쇼팽의 「첼로 소나타 g단조, 작품번호 65」가 무대를 장식한다. 이는 쇼팽이 생애 마지막으로 작곡한 실내악 곡으로, 그의 고독과 성숙한 음악 언어가 담긴 걸작이다. 이 세 곡은 서로 다른 시대와 정서를 대표하면서도, 첼로와 피아노라는 두 악기가 조화롭게 엮이는 점에서 공통된 미학을 보여준다.

 

세대를 잇는 음악적 공감, 듀오 리사이틀의 진정한 의미

이번 무대는 단순한 리사이틀을 넘어, 세대를 잇는 음악적 대화이자 감정의 전이 그 자체다. 첼리스트 이방은과 피아니스트 임자향은 각기 다른 세대의 대표 연주자로, 이번 공연을 통해 시간과 공간, 세대를 초월한 음악의 본질을 전달한다.

또한 본 공연은 에덴클래식이 주최하며, 서울예고총동문회와 청신여자대학교가 후원한다. 예매는 NOL 티켓(1544-1555)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는 에덴예술기획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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