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는 11월 ‘음주폐해예방의 달’을 맞아 방이맛골 일대 거리캠페인, OX퀴즈 이벤트 등 온·오프라인 절주 캠페인을 집중 전개하고 있다. 연말연시 음주문화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주민 참여 기반의 건강한 거리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연말연시 앞두고 민·관 협력으로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 유도 © 지승주 기자 |
서울 송파구가 연말연시를 앞두고 건전한 음주문화 확산을 위한 집중 캠페인에 나섰다. 구는 11월 ‘음주폐해예방의 달’을 맞아 18일까지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협력해 절주 문화 정착과 건강한 거리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송파구보건소를 중심으로 송파경찰서, 송파정신건강복지센터, 한국외식업중앙회 송파구지회 등 4개 기관이 공동 참여했으며, 11월 10일부터 21일까지를 집중 홍보 기간으로 정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가장 눈에 띄는 현장 활동은 11월 14일 송파의 대표적 먹자골목인 방이맛골 일대에서 진행된 거리 캠페인이다. 이 자리에서는 ‘절주는 나부터’를 주제로 한 거리 행진과 더불어, 음주 폐해 바로알기 OX퀴즈, 주류판매업소 대상 홍보 활동 등이 진행되며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절주 문구가 적힌 홍보물을 배포하고, 지나가는 주민들에게 음주로 인한 건강 문제와 사회적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판매업소 업주들을 대상으로 책임 있는 영업 문화 확산을 위한 안내도 병행했다.
더불어 송파경찰서는 방잇골어린이공원 등 인근 지역의 야간 순찰을 강화해, 안심공원 환경 조성과 청소년 보호에도 협력하고 있다.
온라인 캠페인도 병행 중이다. 송파구청 및 보건소 누리집에서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음주폐해 바로알기 OX퀴즈’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소정의 기프티콘이 제공된다.
송파구는 올해 8월부터 지역 내 18개 주류판매업소를 ‘만취예방 참여업소’로 지정하고, 업주 대상 교육과 안내서를 배포하는 등 민간과 협력해 자율적인 절주 환경 조성에도 힘써왔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음주폐해 예방은 캠페인뿐 아니라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의 실천이 필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주민들의 인식이 더욱 개선되고, 건강한 거리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이번 캠페인 이후에도 계절별, 상황별 테마에 맞춘 중독예방 홍보와 지역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연계해 지속적인 절주문화 확산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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