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내부 순환 교통망의 핵심으로 주목받는 송도 트램이 다시 가속페달을 밟기 시작했다. 지난 12월 17일 국회에서 열린 ‘송도 트램 신속 추진 토론회’는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확정을 앞두고 그 실질적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 [코리안투데이]GTX-B·M버스·인천1호선 연장과의 교통 연계성 강화 © 김현수 기자 |
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이 주최했으며, 지난 7월 개최된 공청회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정 의원은 GTX-B 착공과 인천1호선 송도 연장 등 대규모 교통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며 주민들과 함께 성과를 만들어냈다. 송도 트램 역시 2023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서 탈락한 이후 재기획되어, 현재는 기존 30개 정거장에서 38개 정거장으로 확장된 안이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어 국토교통부의 확정을 기다리고 있다.
송도국제도시는 현재 약 22만여 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입주가 계속 확대되고 있어 교통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GTX-B 노선 착공과 인천1호선 연장 사업, 그리고 M버스 노선 확대 등은 송도의 광역교통망을 한층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GTX-B는 이미 착공하여 2026년 3,095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고, 2030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M버스의 경우 2020년과 2022년에 각각 M6450과 M6751 노선이 개통되었고, 최근에는 송도와 강남을 잇는 M6464 노선이 신설되었다. 이는 정일영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 결과로, 2026년 상반기 운행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인천1호선 송도 연장 역시 2024년 예타대상에서 제외되었으나, 정 의원의 국정감사 지적과 기관 협의를 통해 2025년 4월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었고 6월부터 조사가 시작됐다.
이번 토론회에는 철도 및 트램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도시철도망 확정과 송도 트램 추진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정 의원은 “GTX-B를 주민과 함께 착공시킨 것처럼, 송도 트램도 반드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문가 의견과 주민 의견이 결합된 실행 가능한 방안이 이번 토론회를 통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송도 트램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인천의 미래 교통전략을 대표하는 상징적 프로젝트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송도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속 가능한 도시교통 체계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