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계양구(구청장 윤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8월 11일 계양구 관내 음식점, 편의점, 노래방 등 88개 업소를 대상으로 청소년 유해환경 정화를 위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여름방학 기간 청소년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청소년 보호법 준수 여부를 집중 단속하고, 청소년 보호 의식 확산을 위한 홍보활동을 병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 [코리안투데이] 인천 계양구, 여름 휴가철 맞아 청소년 유해환경 민관 합동점검 실시 © 임서진 기자 |
점검단은 계양구청, 인천시청, 계양경찰서, 인천북부교육지원청,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시민명예감시원 등 총 2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음식점, 편의점, 노래방 등 청소년 출입이 잦은 88개 업소에 대해 현장 점검을 펼쳤으며, 특히 청소년 대상 유해약물 판매 행위와 청소년 출입 제한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점검 과정에서는 청소년 출입과 고용이 법적으로 금지된 업소와 술 판매업소에 대해 관련 규정을 다시 한 번 자세히 안내하고, 청소년 보호를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내용을 표시하는 스티커를 배부하는 등 업주와 종사자들의 인식 제고에 힘썼다.
이와 함께 민관 합동점검단은 청소년 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업주 대상으로 다양한 홍보활동도 병행했다. 이를 통해 업소 내 종사자들이 자발적으로 청소년 보호에 협력하고 참여하도록 독려하면서, 지역사회 전반에 청소년 보호 의식을 확산시키고자 하는 노력이 돋보였다.
계양구 관계자는 “여름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청소년들이 건전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민관 합동점검을 계기로 청소년 유해환경 정화에 더욱 집중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점검과 홍보 활동을 전개해 청소년 보호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합동점검은 지역 내 공공기관과 시민단체가 합심해 청소년들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북부교육지원청과 계양경찰서 등 관련 기관들이 참여함으로써 점검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였으며, 특히 청소년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업주들에게 법적 기준과 책임사항을 명확히 전달했다.
올해 계양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상회복이 진행되는 가운데, 청소년들의 외부 활동 증가와 여름 휴가철 특수 상황을 고려해 청소년 대상 불법·유해행위 단속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민관 협력 체계는 청소년 보호 정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데에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계양구는 향후에도 청소년 유해환경에 대한 정기 점검과 순찰을 확대하며,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업주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 청소년 보호 문화가 지역사회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청소년수련관과 협력하여 체험 프로그램, 상담 지원 등 청소년 보호와 지원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계양구 관계자는 “청소년의 안전과 미래가 우리 사회의 미래임을 명심하고, 민관의 견고한 협력 체계를 통해 청소년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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