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오는 10월 11일 토요일, 송도달빛축제공원 일대에서 ‘2025 시민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제61회 시민의 날을 기념하고, 재외동포 인천 교류·방문의 해를 맞아 인천 시민과 세계 각지의 재외동포가 한자리에 모여 함께 즐길 수 있는 대규모 문화예술 축제의 장으로 마련된다. 인천시는 이번 종합예술제를 통해 지역 예술의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모든 세대가 참여하고 소통하는 화합의 장을 열어 문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축제는 무료로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참여하여 풍성한 가을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 [코리안투데이] 인천시, 10월 11일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2025 시민문화예술제’ 개최 © 임서진 기자 |
이번 시민문화예술제는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깊다.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시민의 날 기념식을 축제의 시작과 함께 연계하고, 특히 재외동포와의 교류를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이는 인천이 재외동포청을 유치한 도시로서, 대한민국과 해외 동포를 잇는 중심 거점 역할을 문화적으로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축제의 중심인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지역 예술의 품격을 보여주는 전문적인 공연들이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지역대표예술단체의 역동적인 전통연희단 공연을 시작으로, 화려한 창작뮤지컬 갈라쇼, 그리고 인천시립교향악단과 국내 정상급 예술가들의 격조 높은 협연 무대가 연이어 펼쳐진다.
이처럼 전통과 현대, 순수 예술과 대중 예술을 아우르는 무대 구성은 모든 관람객에게 폭넓은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축제 기간 동안 열리는 재외동포 사진전은 고국을 찾은 동포들의 삶과 한국인의 정체성을 나누는 소중한 소통의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민문화예술제의 대미를 장식할 메인 스테이지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기 뮤지션들이 총출동하여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온 에픽하이, 감성적인 보컬로 큰 사랑을 받는 어반자카파, 그리고 폭발적인 가창력의 소유자 HYNN 등이 출연해 가을밤을 수놓는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이들의 공연은 젊은 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모든 시민들이 함께 호흡하며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하이라이트는 축제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드론과 불꽃이 어우러진 라이트 쇼이다. 수백 대의 드론이 밤하늘에 인천의 상징과 미래 비전을 그려내고, 이와 동시에 화려한 불꽃놀이가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첨단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이 라이트 쇼는 인천시의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는 축제의 대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송도달빛축제공원의 메인 무대뿐만 아니라, 프린지 스테이지와 체험 구역에서도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프린지 스테이지에서는 지역의 숨은 실력자들을 발굴하는 ‘요기조기 음악회’와 인천음악창작소가 선정한 유망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져, 지역 문화 예술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
또한, 가족 단위 방문객과 모든 연령대의 시민들을 위한 체험 공간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인천미술협회가 참여하는 시각예술 전시를 통해 지역 미술계의 역량을 선보이고, 네온아트를 활용한 시민 공동 창작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예술 작품을 만들어보며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한국문화 체험과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등은 외국인 방문객과 아이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이번 축제는 인천음식축제를 함께 연계하여 개최함으로써 미각의 즐거움까지 더했다. 지역 우수 음식 체험과 식품 전시는 인천의 식문화를 홍보하고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무료로 진행되는 ‘2025 시민문화예술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https://incheonfestival.co.kr/)을](https://incheonfestival.c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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