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공유 정원 ‘더 포레스트 테라스’ 조성

성동구, 공유 정원 ‘더 포레스트 테라스’ 조성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성수동 현대테라스타워 앞에 ‘더 포레스트 테라스’라는 이름의 공유 정원을 조성했다. 이 프로젝트는 공공-민간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녹지 공간의 확대와 정원 문화 확산의 선례가 되고 있다.

 

 

성동구, 공유 정원 ‘더 포레스트 테라스’ 조성

 [코리안투데이] 새롭게 재단장한 성수동 현대테라스타워 공개공지 모습  © 지승주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성수동 현대테라스타워 앞에 새로운 공공 공간을 녹지 쉼터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 공유 정원은 현대테라스타워 관리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된 ‘공공-민간 협력 공공 개방 공간 공유 정원 조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4월에 완공되었다.

 

‘공공 개방 공간’은 사유지 내의 공공 공간으로, 건물 소유주가 용적률 인센티브 등의 혜택을 받는 대신 일부 토지를 일반 대중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공간이다. 2024년 1분기 기준 성동구에는 총 95개의 공공 개방 공간이 있으며, 그 중 80%인 76개가 성수동에 위치해 있다.

 

올해 성동구는 ‘5분 생활 정원 도시 성동’을 목표로, 5분 이내에 정원에 도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그러나 성수동의 좁은 골목에 건물이 밀집되어 있어 녹지 공간을 확장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에 성동구는 성수동의 공공 개방 공간을 활용하여 녹지 쉼터를 확보하기 시작했다.

 

공유 정원은 80m 길이의 직사각형 정원으로, 공간의 특성을 명확히 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배치된 원형 화분들이 놓여 있다. 이 공간은 주민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쉼터의 역할도 한다. 또한, 6미터에 달하는 큰 나무들이 일렬로 심어져 있고, 관목과 지피식물들이 계절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드러내도록 설계되었다.

 

예전에는 거의 방문되지 않았던 오래된 개방 공간이 아름다운 녹지 쉼터로 재탄생하여 성수동을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새로운 명소와 쉼터로 자리 잡았다. 또한, 많은 지식 산업 센터가 위치한 성수동에서 정원 문화를 확산시키는 선례를 세웠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여 공공 개방 공간을 녹지 공간으로 개선하면 사람들이 모이고 걸으면서 쉬고 싶은 재미있는 장소로 탈바꿈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사람들이 정원을 즐길 수 있는 정원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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