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제35회 구민의 날 성황리 개최…제물포구 출범 앞두고 지역 화합 다져

 

인천 동구가 지난 22일 구청 광장 특설무대에서 제35회 구민의 날 기념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구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의 정체성을 다지고 구민 간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되었다.

 

‘구민의 날’은 동구의 공식 기념일로, 매년 지역 최대 축제인 화도진축제와 연계해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올해는 대선 일정으로 화도진축제가 연기되면서, 기념식이 단독 행사로 치러졌다.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허종식 국회의원, 유옥분 동구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코리안투데이] 인천 동구, 제35회 구민의 날 기념행사 © 김미희 기자

기념식의 하이라이트는 ‘자랑스러운 구민상’ 및 ‘시정발전 유공 시민 표창’ 시상식이었다. 자랑스러운 구민상에는 ▲효행부문 김희정(송현1·2동), ▲사회봉사부문 강원주(새마을부녀회장), 이명석(주민자치연합회장), ▲문화체육부문 김경희(체육회 사무국장), ▲교육공로부문 오주현(송현유치원 이사장), ▲대민봉사부문 김소연(소방교), ▲산업증진부문 황병우(디에이치소방 대표) 등 7명이 선정됐다.

 

또한, 시정발전 유공시민 표창은 각 동을 대표하는 주민 11명이 수상했다. 만석동의 김현정을 비롯해 화수1·화평동 송준식, 송현1·2동 김영환 등 지역사회를 위해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축하 무대에서는 동구 출신의 가수 김광진(더 클래식)이 특별공연을 펼쳐 행사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구민의 날은 동구의 자긍심을 되새기는 뜻깊은 날로, 이번 기념식을 통해 구민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를 전하고자 했다”며 “제물포구 출범을 앞두고 지역 정체성과 자부심이 훼손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물포구는 백 년 뒤 후손에게 물려줄 소중한 유산이 될 것”이라며 구민의 단합을 당부했다.

 

한편, 동구는 오는 2026년 7월 1일, 중구 내륙과 행정구역을 통합해 새로운 자치단체 ‘제물포구’로 출범할 예정이다. 이번 구민의 날은 제물포구 출범 전 마지막 기념식으로, 향후 동구와 제물포구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상징적인 행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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