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곳곳에 예술이 흐른다…옹진문화원 ‘우리 섬애(愛) 버스킹’ 공연 본격 시작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옹진문화원(원장 태동철)은 도서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거리 공연 프로젝트 ‘우리 섬애(愛) 버스킹’을 지난 12일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옹진군 5개 면 7개 동아리가 참여해 총 28회에 걸쳐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 섬애(愛) 버스킹’은 옹진군의 바다역, 주요 관광지 등 섬의 일상 공간을 예술 무대로 전환시켜 주민과 외부 방문객이 함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별도의 무대 없이 거리나 공공장소에서 자유롭게 펼쳐지는 ‘버스킹’ 형식의 공연은, 연주자와 관객이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며 생동감 있는 예술 경험을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옹진문화원 ‘우리 섬애(愛) 버스킹’ 안내문 © 김미희 기자

 

이번 공연에는 지난 4월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총 7개의 지역 동아리가 참여한다. 이들은 공연 기획력, 대중성, 무대 숙련도 등을 평가받고 최종 선정되어, 각 지역의 특성과 주민 수요에 맞춰 풍물, 금관악기, 밴드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을 펼치게 된다.

 

참여 팀으로는 북도면 어울림 풍물단과 장봉 도토리 고고장구, 연평면 구룬나루 금관악 앙상블, 백령면 슬기로운 백령생활 밴드, 덕적면 큰물섬 색소폰 동호회, 영흥면 영흥 색소폰과 목섬밴드가 있으며, 이들의 공연은 섬 주민들에게는 가까운 일상에서 문화 향유의 기회를, 관광객들에게는 옹진만의 생생한 예술문화를 소개하는 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안투데이] 옹진문화원 ‘우리 섬애(愛) 버스킹’ 안내문 © 김미희 기자

 

태동철 원장은 “도서지역 주민들이 특별한 무대가 아닌 일상에서 예술을 체감하며, 관광객들도 섬의 문화와 정서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사업”이라며, “옹진을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섬으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자 지속적인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옹진문화원은 향후 ‘우리 섬애(愛) 버스킹’을 정례화하여 주민 중심의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유도하고, 섬 관광 콘텐츠와 연계한 창의적 문화프로그램 개발도 병행할 계획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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