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5월 20일, 제4일반산업단지 내 정류소에서 북부권과 남부권에 신규 도입되는 수요응답형 ‘똑버스’의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보라 안성시장과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등 20여 명이 참석하여 새로운 교통 서비스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 [코리안 투데이] 안성시, 북부권과 남부권에 수요응답형 ‘똑버스’ 도입 © 이명애기자 |
안성시는 북부권과 남부권의 대부분 마을이 버스 운행 횟수가 일평균 5회 미만으로 대중교통 취약 지역에 속해 있으며, 전원도시 개발 등으로 인해 다양한 지역에서 버스 노선 신설 요구가 있었으나, 방사형 도로 여건상 노선 신설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도로 여건과 관계없이 운행권역 전체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똑버스’ 도입을 결정했다.
개통식에 앞서 시는 지난 10일과 14일에 대덕면과 미양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똑버스’ 도입의 필요성과 운영 방안, 이용 방법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이용 방법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 ‘똑버스’ 도입 지역은 북부권의 경우 고삼면, 대덕면, 보개면, 양성면 일부 지역이며, 남부권의 경우 미양면, 서운면, 금광면, 보개면 일부 지역을 포함한다. 북부권에는 4대, 남부권에는 3대의 버스가 각각 운행되며, 운행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저녁 10시 30분까지(콜마감 10시)이다. 요금은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하며 환승할인도 적용된다. 다만 기존에 버스 노선이 많이 운행되고 있는 대덕면 내리와 죽리 지역은 운행권역에서 제외된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작년 10월부터 ‘똑버스’가 운행되고 있는 동부권(죽산, 삼죽, 일죽)과 서부권(공도, 원곡, 양성 일부 구역)의 경우 이용자 수가 매월 증가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며, “이번 ‘똑버스’ 도입을 통해 북부권과 남부권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크게 향상시키고,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이동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똑버스’는 정해진 노선이나 운행계획표 없이 이용자만을 위한 맞춤형 버스로, AI 기술을 적용해 최적화된 운행 및 노선을 실시간으로 만들어 승객의 호출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되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이다. ‘똑버스’는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이나 전화호출(☎1688-0181)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시범 운행 기간은 5월 21일부터 27일까지이며, 정식 운행은 5월 28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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