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청소년과 함께하는 ‘희망 정책 콘서트’ 성황리 개최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지난 23일 중구청소년센터에서 열린 ‘희망 정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행사에는 30여 명의 청소년이 참석해 자신들이 직접 기획한 6개 정책 아이디어를 발표하며 청소년의 시각으로 지역사회의 변화를 제안했다.

 

중구, 청소년과 함께하는 ‘희망 정책 콘서트’ 성황리 개최

  [코리안투데이] 중구, 청소년과 함께하는 ‘희망 정책 콘서트’ 성황리 개최  © 지승주 기자

 

이번 콘서트는 지난해 8월 개최된 청소년 대토론회에서 선정된 우수 정책을 구체화하는 과정을 통해 진행됐다. 청소년들은 3개월간 아이디어 회의, 지역사회 탐방, 설문조사 및 인터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정책의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

 

발표된 정책은 ▲청소년 교통비 지원 ▲반려동물 애도 지원 ▲중부시장 건어물 축제 개선 ▲초·중·고 그린 급식 확대 ▲남산자락숲길 청소년 참여 행사 ▲청소년 역사지도 대회 개최 등 6가지로,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접근과 사회적 고민이 반영돼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서 김길성 구청장은 청소년들의 제안을 경청하며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 김 구청장은 자신의 학창 시절 이야기를 나누며 청소년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정책 실현을 위해 필요한 예산과 제도적 고려 사항에 대한 현실적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청소년들이 제안한 정책이 실행될 수 있도록 중구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구청소년센터 명예 청소년 관장 김지호 학생(장충고 2학년)은 “구청장님이 직접 우리 목소리를 들어주시고 함께 고민해주셔서 뿌듯했다. 우리의 제안이 실제 정책으로 반영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희망 정책 콘서트’는 중구의 청소년 정책 참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0년부터 매년 추진되고 있다. 구는 청소년들의 제안이 지역사회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관련 부서들과 협력해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정책 구체화 과정에 활발히 참여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시상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장원중학교 학생들의 밴드 공연이 함께 열려 청소년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김길성 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진심을 담아 정책을 구체화하는 모습에서 중구의 미래가 밝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청소년들이 성장하며 더욱 건설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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