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지식산업센터 활성화로 첨단산업 기반 강화

 

고양특례시는 첨단산업 벤처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식산업센터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입주업종 확대와 편의성 강화, 인허가 사전 협의를 통해 기업 유치를 적극 지원하며, 2026년까지 총 31개소 226만㎡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해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고양시, 지식산업센터 활성화로 첨단산업 기반 강화

 [코리안투데이] 고양시, 지식산업센터 활성화로 첨단산업 기반 강화  © 지승주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내에서도 기업 유치가 가능한 지식산업센터를 활용해 첨단산업과 벤처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기업 친화적인 입주 환경을 조성하고 입주업종을 확대해 첨단산업 중심지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식산업센터의 성장과 첨단산업 기반 확대

현재 고양시에는 25개소의 지식산업센터(총 연면적 약 179만㎡)가 운영 중으로, 약 1만 개의 산업시설이 입주해 있다. 지난해 7개 센터가 추가로 입주를 시작했으며, 내년까지 6개 센터(연면적 47만㎡)가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2026년까지 총 31개소, 226만㎡ 규모로 확장될 계획이다.

 

지식산업센터는 수도권 공장총량제 규제를 받지 않아 과밀억제권역에서도 건축이 가능하며, 취득세·재산세 최대 50% 감면 혜택 등 다양한 장점으로 기업 유치의 핵심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으로 기업 지원 강화

지난해 10월, 백석동·동산동·원흥동 일대 10개 지식산업센터가 포함된 경기북부 최초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가 지정됐다. 촉진지구 내에서는 취득세와 재산세가 50% 감면되고 각종 부담금이 면제되어, 우수 기업의 입주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입주업종 규제 완화와 산업 다변화

고양시는 지식산업센터의 입주업종을 전국 최초로 완화해, 2023년 기준 기존 97개에서 114개로 확대했다. 올해 상반기 중 126개 업종으로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추가된 업종에는 법무·회계·세무 관련 서비스업, 방송·영상·스마트팜 등 첨단산업과 연관된 업종이 포함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입주업종 확대 이후, 향동지구와 덕은지구의 지식산업센터 입주율은 각각 25%와 10% 상승했으며, 지역 내 산업기반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기업 의견 반영으로 맞춤형 입주 환경 조성

고양시는 지식산업센터 설립 승인 전부터 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해 맞춤형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기업들이 건의한 층고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조형 호실의 층고를 높이고, 화물용 엘리베이터와 물류차량 진입이 가능한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공용 휴게공간과 회의실 설치, 1개 호실당 1대 이상의 주차 공간 확보 등으로 입주 기업들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시 관계자는 “기업들이 겪는 불편 사항을 지속적으로 청취해 향후 설립될 지식산업센터에도 적극 반영하겠다”며, “덕은리버워크를 시작으로 더 많은 기업 맞춤형 설계가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

이동환 고양시장은 “지식산업센터는 고양시가 수도권 규제를 극복하고 첨단산업 기반을 확대할 수 있는 핵심 시설”이라며, “입주업종 확대와 기업 편의성 강화를 통해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산업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지식산업센터 활성화 사업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고양시를 첨단산업 중심지로 성장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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