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횡단선 조기 재추진 서명 전달 예정, 종로구

 

종로구가 강북횡단선의 조속한 재추진을 촉구하는 주민 서명부를 이달 중 기획재정부에 전달한다. 서명운동에는 총 3만3천763명이 참여했으며, 종로 내 교통 소외 지역인 평창동·부암동 포함 여부를 강력히 요청하는 건의서도 함께 제출할 계획이다.

 

 [코리안투데이] 강북횡단선 조기 재추진 서명 전달 예정, 종로구  © 지승주 기자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이달 중, 강북횡단선의 신속한 재추진을 촉구하는 주민 서명부와 관련 건의서를 기획재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강북횡단선은 청량리역에서 목동역까지 총연장 25.72㎞, 19개 정거장으로 구성된 경전철 노선이다. 종로구는 해당 노선이 서북부 지역의 대표적인 교통 소외지인 평창동과 부암동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사업은 2024년 6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심의에서 제외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종로구는 2월부터 4월 3일까지 총 3만3천763명의 주민과 시민이 참여한 ‘주민 숙원사업 서명운동’을 벌였다.

 

서명자 중 부암동과 평창동 주민은 6천700명, 상명대학교 학생은 1천357명에 달한다. 서명운동은 상명대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 서울아트센터 등에서 진행됐으며, 주민은 물론 교직원과 행사 참석자 등 각계각층의 참여가 이어졌다.

 

정문헌 구청장은 “철도교통시설이 전무한 평창·부암동 주민의 불편 해소와 서울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지역 특수성을 반영한 재조사가 절실하다”며 “3만4천 명의 간절함을 담은 서명부를 이달 안으로 직접 기획재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서명부 외에도 강북횡단선 평창동·상명대 구간 반영에 대한 검토 요청과 함께, 종로 지역의 교통 소외 상황을 담은 참고 자료도 함께 제출할 예정이다.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