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4월 30일 서울중부소방서(서장 김준철)와 함께 신당역 인근 신중앙시장에서 소방출동로 확보를 위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 [코리안투데이] 신중앙시장 소방출동로 확보 훈련 성료, 중구 © 지승주 기자 |
이번 훈련은 재난 시 소방차 진입을 가로막는 불법 주정차 차량 및 적치물 제거 등 실전과 같은 상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훈련에는 중구청 관계자, 중부소방서 소방대원, 시장 상인회, 주민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현장에 모인 훈련 참가자들은 시장 내 밀집된 점포 구조에 맞춰 긴급 상황 발생 시 소방차 진입 경로를 신속히 확보하는 모의 시나리오를 실제처럼 수행했다.
신중앙시장 상인들은 “시장 구조상 화재에 늘 불안했는데, 훈련을 통해 위급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체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중구는 실효성 있는 화재 예방과 초기 대응 강화를 위해 올해 관내 전통시장 19개소에 지하매립식 비상소화장치함 30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좁고 복잡한 구조의 전통시장은 화재 위험이 높다”며 “이번 훈련처럼 실전 중심의 대응력 강화와 소방 인프라 개선을 병행해 시장 상인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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