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금창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조수형)가 지난 5월 19일부터 관내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창작활동 프로그램 ‘애인공방’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장애인의 자립 의지 고취와 정서적 안정을 목표로 라탄공예, 원목공예 등 체험형 공예수업을 제공하는 특화사업이다.
‘애인공방’은 금창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기획한 장애인 특화사업 ‘애인오락’의 일환으로, 6월 30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운영된다. 수업은 단순한 취미활동을 넘어 참가자들이 창작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공예는 손을 활용한 작업이 많아 집중력 향상과 심리적 안정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코리안투데이] 금창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 특화사업 ‘애인공방’ © 김미희 기자 |
이날 공방에 참여한 한 장애인은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졌지만, 완성된 작품을 보니 너무 뿌듯하고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러한 참여자들의 반응은 공방 수업이 장애인들에게 단순한 여가활동 이상의 의미로 다가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조수형 민간위원장은 “창작활동은 단순한 놀이가 아닌 자아를 찾고 자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손현숙 금창동장 역시 “이번 공방은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능동적으로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출발”이라며, “단순한 체험이 아닌 실질적인 삶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금창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앞으로도 다양한 창작·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의 자립 역량 강화와 사회참여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애인공방’은 예술을 통해 장애인의 삶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지역 중심의 포용적 복지 실천의 좋은 예로 평가받고 있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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