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엔 쉼터도 위험하다…도심하천 이용 주의보

 

세종시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시민들에게 도심하천 이용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시는 우기 기간 급격히 불어나는 하천 수위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한 도심하천 이용법’ 리플릿을 제작해 시민에게 배포했다. 리플릿은 시 교육청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전달되며, 하천 친수시설 이용 수칙과 수위 상승 원인, 주의사항, 기상특보 대처법 등을 상세히 담고 있다.

 

세종시 도심하천은 평소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다. 산책로, 음악분수, 자전거도로 등 다양한 시설이 있어 많은 사람이 찾는다. 그러나 장마철에는 이 평화로운 공간이 순식간에 위험지대로 바뀐다. 특히 갑작스러운 폭우는 하천 수위를 급상승시키며 인명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속적으로 하천 진입을 차단할 수 있는 차단기를 추가 설치하고 있다. 기상특보 발령 시에는 즉각적인 접근 통제를 시행한다.

 

 [코리안투데이] 우기철 도심하천 주의 리플렛 © 이윤주 기자

 

환경녹지국 권영석 국장은 “도심하천은 시민들의 쉼터이자 위험 요소를 동시에 지닌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들이 하천의 이중적 특성을 이해하고 장마철에는 반드시 안전수칙을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들도 안전을 위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리플릿에 포함된 하천 위험 신호와 기상특보 확인법을 숙지하면, 예기치 못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생활 속 작은 주의가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세종시는 향후에도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 이윤주 기자: e8681100@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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